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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지난 주말에 서성인 전북특별자치도를,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어찌하다보니 이번 주말에도 서성이게 됐다. 지난주는 편도 350km 내외의,국립변산자연휴양림을 베이스캠프로 한 서부권 서해안이었고, 이번주는 편도 250km 내외의,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을 베이스캠프로 한 동부권 덕유산자락이다.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의 베이스캠프화를 위한 여정 짜맞춤에는,미리 예약을 해 둔 국립민속국악원의 '토요국악나들이' 공연 관람이 주효했다. 신관사또부임 행차연 - 국립민속국악원 '토요국악나들이' (2024.11.16) 남원골에 종3품 도호부사 신관 안전(사또)이 부임을 한다길래,그 행차연을 보고자 10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단풍철 더럽게 처밀리는 남해고속도로 득에 출발 3시간30분이 지난 13시..
10시25분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을 출발,어제 저녁 휴양림으로 간 그 길을 되돌아 10시40분쯤 격포항에 닿았다. 22년7월27일 정읍에 사는 깻다리 형님과 같이 간 고슴도치 섬 위도를,이번에는 엄마와 같이 가고자..., 한국뱃길 - 격포항에서 위도항 (2024.11.10) 내가 정한 서해와 남해의 경계는,명량의 울돌목에 놓인 제1진도대교와 제2진도대교 그 사이 해역이다. 엄마가 탄 차를 철부선에 실을 수 있는,남해의 뱃길은 최소 90% 이상은 섭렵을 했지만,서해의 뱃길은 목포항 이후로의 항로에는 아직 한 번도 승선을 하지 않았다. 목포항 이후(북위)의 항로에 엄마가 탄 차를 철부선에 싣고자,10시40분 격포항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했고.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발권을 했다. ..
엄마와의 여행은 당일이 원칙이지만,가끔은 아득히 먼 곳으로 가 하룻밤을 머물다 돌아오곤 한다. 그럴 때가 됐는지,떠날 곳을 자꾸만 멀리에서 찾게 된다. 숙소를 국립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시설들 중,태안의 안면도와 군산의 신시도 그리고 부안의 변산을 우선하니 떠날 곳은 서해안이 됐다. 베이스캠프 - 국립변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바다향기1 (2024.11.9~10) 여행이 일상화가 되면서,공공에서 운영하는 숙소들의 인기는 급상승 중이고,그 중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립자연휴양림들의 예약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 금요일 새벽 2시,불현듯 잠이 깨졌고 습관적으로 숲나들e를 디비다가 국립변산자연휴양림에서,취소가 된 무주공방 하나를 발견했고 앞이고 뒤고 나발이고 당장에 예약과 송금을 끝냈다. ..
가을은 짙어만 지고...,떠나고는 싶은데 떠날 곳은 없고..., 금요일 새벽,불쑥 잠에서 깨어났다. 습관적으로 주말에 떠날 곳을 찾다가,0%의 확률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들린 숲나들e에서,오매불망 그토록 바랬던 휴양림의 무주공방 하나를 발견했다. 오매불망은 했지만 분명 휴양림은 베이스캠프이기에,그 베이스캠프를 중심에 두고 부근의 서성일 곳들을 찾다가..., 있는 그대로 - 국립생태원 (2024.11.9) 작년 12월 9일,그날의 주된 방문지는 국립생태원이었는데,앞서 들린 강경근대문화거리에서 시간의 흐름을 놓쳐,입장마감시간 십여 분을 넘겨 도착이 됐고 결국은 허무하게 돌아서야만 했다. 그날 방문을 못한 국립생태원을 가고자,아니 휴양림의 베이스캠프화를 위한 국립생태원을 가고자 9시쯤 엄마와 함께..
15시쯤 회사를 나와 집으로 가 엄마를 데리고,16시쯤 갖다달라는 시료를 호흡기내과에 제출하고,동백공원공영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16시40분이었다. 아주 오랫만에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이 보이는 동백섬에 왔다. 눈썹달 뜬 날의 야행 - 동백섬 돌아 해운대 (2024.11.3) 무심히 흐르는 세월이라지만,흐르는 세월은 참으로 많은 것들을 변화시켜 놓았다. 엄마, 해운대 바뀐거 좀 봐바라~ 원래 가까이 있는 곳들은 시시해서 외면을 하기 일쑤였고,외면을 한 세월 만큼이나 동백섬은 낯설게 다가왔다. 여가 부산맞나..., 동백섬을 돌아나오니 저물녘이 됐고,저물녘과는 상관없이 곧장 해운대해수욕장으로 들어섰다. 이제 해운대의 랜드마크가 된 엘시티와 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