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회상이 될 길의 기록

포구기행 - 술상포구 본문

포구기행 - 포구로간길

포구기행 - 술상포구

경기병 2021. 8. 11. 09:34

기계체조, 아티스틱스위밍

인간 스스로가 인간을 학대시키는 이런 스포츠는 폐기되어야 한다.

 

세계15위,

근성이 사라진 대한민국 체육의 한계는 분명했다.

성적이고 나발이고 즐겼기에 성숙한 올림픽이었다는, 또 비정상이 정상으로 바뀌는 대한민국을 본다.

즐길려면 니 돈으로 즐기고, 국가대표는 즐기기 이전에 승부사여야 한다.

 

일요일 아침,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에 찬사를 보내고, 집을 나섰다.

 

 

 

 

포구기행 - 술상포구 (2021.8.8) 

남해도에서 본 노량

 

 

 

전어철이다.

전어는 추석이 오기전까지가 제일 맛있다.

 

술상포구로 간다.

 

 

 

 

 

 

술상포구로 가는 길목에서 마침 진교장날이었다.

 

엄마의 바다 탐방에 오일장을 포함시키니, 그게 엄마에게는 탐방의 재미가 되었다.

엄마는 장을 보고, 나는 어귀에서 한 대 태운다.

 

 

 

진교만

 

술상포구 가는 길

 

술상포구

 

 

 

목적한 포구에 닿았다.

다소 비위생적 환경에서 썰고 팔고 먹고 난리들이었다.

 

그런 아수라장에 있다가는 행여 탈이 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전어는 집 근처의 깨끗한 횟집에서도 판다.

 

 

 

 

 

 

들녘으로 각인되는 하동이 가진 바다, 그 바닷길을 이어가며 노량으로 갔다.

 

이순신트레일의 기억들이 한 치의 지워짐도 없이 묻어났다.

잇고자 걷는 바닷길에 있고도 싶었다.

 

 

 

노량

 

노량대교

 

남해대교

 

왕지해안길

 

 

 

이거 밥을 먹어야 되는데...,

 

남면소재지에 있는 맛집을 찾아 남해도 중앙부를 가로질러 새가빠지게 갔지만,

이런~ 금일휴업을 처달아놓았다.

 

아...,

할 수 없이 다랭이마을로 갔다.

탐방객들의 눈치를 보며 비좁은 골목을 파고 들어 겨우 식당 한 곳을 찾았다.

 

 

 

 

 

 

 

 

늦은 점심을 먹고, 식당의 옥상에 앉아 앵강만쪽 바다를 본다.

 

지난 여름엔 혼자서 다이아몬드제도로 가 박지도와 반월도를 일주했고,

팔금등대와 목포구등대 그리고 진도항에서 배를 타고 하조도등대까지 탐방을 했는 데...,

 

이제 더는 그런 지랄은 없다.

바다는 엄마와 함께 볼 때가 제일 좋더라~

'포구기행 - 포구로간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구기행 - 이동항  (0) 2021.10.29
포구기행 - 대천항  (0) 2021.08.20
포구기행 - 묵호항  (0) 2021.06.14
포구기행 - 당항포  (0) 2021.01.18
포구기행 - 장림포구  (0)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