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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아리랑길 057 - 달천도 본문

아리랑길 - 낙도바닷길

아리랑길 057 - 달천도

경기병 2020. 1. 22. 11:20

11시30분 다시 달천도로 돌아왔다.

 

모든 지도에는 달천도로 표기가 되었지만, 섬의 곳곳에 표기된 지명은 '섬달천'이다.

달천교를 건너 있는 마을이 달천마을이라서 섬달천이라고 했나??

몰라~ 알고 싶지도 않다.

 

왔기에 돌고 나가자!

 

 

 

 아리랑길 057 - 달천도 (2020.01.18) 

달천도 북부해안길

 

 

반주(半走)라 하기에도 섬의 면적에 비해 짧은 루트이지만,

그렇다고 길도 없는 해안지선을 신발에 흙을 묻히고 바지가랑이에 도둑놈가지풀을 묻혀가며 걸을 이유는 없다.

 

섬의 남부해안에서 북부해안으로 넘어가,

북부와 동부해안을 따라 출발지점인 섬달천마을로 돌아오기로 하고 11시45분 트랙을 켰다.

 

 

 

 

 

 

 

통영의 지도(紙島)가 생각나는 섬이다.

 

지역내 유명섬들에 가려지고, 뭍에서도 가깝고, 내세울 풍광도 없고, 크기도 작고...,

그래도 섬이다.

 

 

 

 

 

 

 

작은 섬들이 알차 보인다.

고기도 잡고, 토지 활용도 잘 하고, 밭떼기도 아름답다.


출발 10여분, 섬의 북서부해안에 도착을 했다.

 

 

 

 

 

달천도 해수냉탕

 

 

바다 꼬라지는 몰골이지만...,

북부해안으로 나있는 길의 선형은 곡선이라 제법 걷는 기분이 들었다.


내 보기엔, 그 끝에 아무것도 없던데 종종 그 곳으로 가는 차들은 뭐지??

하튼 섬이 연륙화가 되면 일 없이 들락이는 차들이 문제인기라~

 

 

 

 

 

 

 

달천교

 

 

 

 

 

에라잇~

벌써 달천교가 나오면 내는 우짜란 말이고...,

 

 

 

 

 

 

 

 

 

 

 

12시20분, 2.7km 달천도 반주를 끝내고 출발지점인 섬달천마을앞 버스정류소에 도착을 했다.

 

하늘은 푸르고...,

바다는 파랗고...,

갈 곳은 더는 없고...,

집에는 때려죽여도 가기가 싫고...,

 

한 대 꼴아물고 섬의 선착장 방파제를 왔다라갔다리하며 패닉이 된 뇌를 달랬다.

어디로 가면 잘 갔다 소문이 나겠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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