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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아리랑길 080 - 하조도 본문

아리랑길 - 낙도바닷길

아리랑길 080 - 하조도

경기병 2020. 8. 18. 14:16

작심에 작심을 해야 와지는 섬,

진도 남부해안에서도 뱃길로 40분이 걸리는 섬,

섬 사람들이 살아가는 풍경을 보고 11시배로 섬을 나가기로 했다.

 

 

 

 아리랑길 080 - 하조도 (2020.08.04)  

 

 

덥다.

왔던 길이라서 다소 지겹다.

 

하지만, 먼 그대를 만났기에 소홀히 대할순 없다.

 

 

 

 

 

조도라 통칭되지만, 엄연히 상,하로 떨어진 군도이다.

 

언제 다시 오겠냐마는...,

오늘 하조도의 동부해안을 걷고 다음에 조도대교를 건너, 못다한 조도군도의 나머지 해안길을 이을테다.

 

 

  

창유항

 

 

 

10시, 어류포삼거리로 돌아왔다.

조도면사무소가 위치한 하조도의 중심가를 구경하고, 세월아네월아 창유항으로 가면 된다.

 

 

 

조도초등하교

 

 

 

EBS 한국기행을 뜸하게 본다.

 

그 곳과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공통점 하나를 발견했다.

서로 닮아있더라~

 

파리채 들고 앉아 작은 가게를 지키는 아주머니,

헌 건물을 새 건물로 만든 간판,

바쁨의 일상은 없는 시가지,

하조도였다.

 

 

 

 

 

10시35분, 창유항으로 돌아왔다.

 

알고보니 11시가 아니라 11시20분 배였다.

주민도 아니고, 관광객도 아닌 꼴로 항의 그늘진 곳에 드러누웠다.

 

배도 고프고, 잠도 오고...,

기다리면 배가 더디게 올 것 같아서, 기다리는 티도 못낸 채...,

 

 

 

아이구 시발, 사람 죽겠다.

 

 

 

12시10분, 팽목항으로 돌아왔다.

 

네이비에 집구석을 치니, '우째처갈래??'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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