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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음지도 진해해양공원 - 진해함전시체험관 & 해전사체험관 본문

기념투어 - 전시기념관

음지도 진해해양공원 - 진해함전시체험관 & 해전사체험관

경기병 2023. 12. 1. 15:37

13시40분쯤,

경남도립미술관을 나왔다.

 

인자 어디로 갈 것이며,

점심은 또 뭐를 먹노...,

 

그 고민을 하면서 25번 국도를 타고 무작정 진해로 갔다.

 

 

 

음지도 진해해양공원 - 진해함전시체험관 & 해전사체험관

퇴역 후 진해해양공원에 전시된 진해함

 

 

진해가 오롯한 진해시일 때가 가장 진해다웠다.

 

연평도에서 버려진 보온도시락통을 보고,

북한이 쏜 포탄이냐고 묻던 위인을 창원시장으로 앉히니,

그 직에 만족을 못하고 마산과 진해를 꼬득여 광역자치단체장을 꿈꿨지만,

당사자 본인은 도시자 홍의 분노를 사 공천이 날아갔고 진해와 마산은 창원의 식민지 꼴이 됐다.

 

 

 

 

안민터널

 

 

 

 

 

14시10분쯤,

 

이순신트레일 진해만에서,

그 지루한 조선소길을 걸어 도착을 한,

 

그래서 그 기억이 선명한,

진해만 겨울풍경이 적나라하게 펼쳐진 행암동 철길가에 닿았다.

 

 

 

 

 

 

 

 

 

 

 

 

 

흐르는 것은 세월이고,

그 세월따라 가는 것이 인생인기라...,

 

그날 이 길을 같이 한 그들과,

다시 여기에 있었음..., 하는 그런 마음 듦도 회상 속의 넋두리일 뿐이다.

 

 

 

 

 

 

 

 

 

 

 

 

 

회덮밥을 먹는 건지,

창밖 넘어 보이는 회상을 찾는 건지,

 

짙어지는 물빛처럼 짙어지는 회상 있음에,

진해만 오늘 겨울 풍경이 마치 그날의 겨울 풍경된 기분이었다.

 

 

 

 

음지교 - 진해해양공원

 

 

 

 

 

그날 걸었던 길의 풍경을 달려,

15시30분쯤 음지도 진해해양공원에 들어섰다.

 

갈 곳 없어...,

 

 

 

 

음지도에서 바라본 명동포구

 

 

강원함은 떠나고,

그 빈자리에 진해함이 퇴역을 해 와 있었다. 

 

다행히 승강기가 있는 해전사체험관 2층에서 승선을 하는 동선이라,

엄마도 무난하게 함에 올랐다.

 

 

 

 

 

 

 

 

 

 

 

 

 

포항급 초계함인 진해함은,

2020년 7월 31일자로 퇴역을 명 받아 본적지 바다로 돌아왔다.

 

 

 

 

 

 

 

 

 

 

엄마는 예전의 강원함과 지금의 진해함을 같은 군함으로 각인하고,

그 때 둘러봤으니 나는 여기서 쉴란다며 함장실 소파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진해함 내부

 

 

항해를 하며 나라도 지키고,

백여 명 승조원의 생활공간이기도 했던 진해함...,

 

 

 

 

 

 

 

 

 

 

 

 

 

 

 

 

 

 

 

 

 

 

 

 

 

 

수병내무실

 

 

이 열악한 환경 속,

젊음을 바쳐 수호한 대한민국은 지금 가관도 아니다.

 

대통령은 무한의 나랏돈으로 세계여행인지 순방인지를 일삼고,

여당은 그런 대통령에게 쓴소리 한 번을 못한 채 굽신거리기 일쑤이고,

여당은 범죄자 당수의 처벌을 막고자 연일 탄핵의 정치에만 매진을 하니,

 

잡배들 분탕질을 위해 이 열악한 환경을 감수했나..., 싶더라~

 

 

 

 

 

 

 

 

 

적이 뻔히 보고 있음에도,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하고 남은 탄의 량을 밝혀라고 국방부차관을 다그치는 야당 대표,

 

공명심에 어린 해병을 급류에 밀어넣고도,

그 책임을 지지않는 자를 감싸며 되레 공정한 수사를 한 이를 벌하는 정권,

 

그런 썩어빠진 지도자를 옹호하고자,

그 숱한 스펙을 쌓아 국회의원이 되었는지, 사뭇 궁금하다.

 

 

 

 

제덕만

 

 

20여 분의 진해함 관람을 끝내고,

연계된 해전사체험관으로 들어섰다.

 

 

 

 

 

 

 

 

 

 

 

진해...,

 

오래된 것들의 향수가 그리워지면,

남해안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도시, 진해로 오곤 한다.

 

 

 

 

 

 

 

 

 

 

 

 

 

장군께 그 예를 다하고,

16시쯤 진해를 출발해 집으로 돌아오니 17시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