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회상이 될 길의 기록

만고충신 - 충렬공박제상기념관 & 언양읍성 본문

기념투어 - 전시기념관

만고충신 - 충렬공박제상기념관 & 언양읍성

경기병 2024. 2. 16. 17:51

이번 연휴에 제주도를 가고자 했지만,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철원여행으로 갈음했다.

 

제주도는 못갔지만,

제주도식 해물뚝배기는 부산에서도 먹을 수가 있어,

부산역 근처에 위치한 식당을 가고자 11시30분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만고충신 - 충렬공박제상기념관 & 언양읍성 (2024.2.11)

 

 

 

한국철길을 시작했기에,

울산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부산역으로 가고자 했다.

 

때를 맞춰 부산역에 닿으려하니 시간이 어중간해,

울산역 근처에 위치한 '충렬공박제상기념관' 방문을 오늘 여정의 더불어로 택했다.

 

 

 

 

 

 

 

 

 

 

12시30분쯤 울산광역시 울주군 두동면 만화리에 자리한,

만고충신 '충렬공박제상기념관'에 도착을 했다.

 

개울을 흐르는 시냇물을 보니 오지마라 해도 봄은 오고 있었다.

 

 

 

 

 

 

 

 

 

 

박제상은 누구이고,

그를 그리워하다 치술령에서 망부석이된 여인은 또 누구인가...,

 

 

[위키백과 설명한 치술령]

 

옛날 신라의 눌지 마립간(눌지왕)은 고구려와 일본에 보낸 자신의 동생들을 그리워 하였다.

그래서 충신 박제상에게 자신들의 동생을 데려오라고 시켰다.

박제상은 맨 처음으로 고구려에 가서 둘째 동생을 데려오고,

곧바로 일본에 가서 셋째 동생을 구하러 갔다.

이때 아내는 남편을 붙잡기 위해 남편을 쫓아갔지만 남편을 태운 배는 이미 떠나고,

박제상은 셋째 동생만을 돌려 보낸 채 자신은 그 곳에서 혹독한 고문으로 죽는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아내는 남편이 떠난 바위가 보이는 치술령으로 올라갔다가,

몸이 굳어 그 자리에서 굳어 바위가 되었고,

사람들은 그 바위를 남편이 그리워 하는 바위라고 하여 망부석(望夫石)이라고 한다.

 

 

 

 

 

 

 

 

 

 

 

 

 

 

 

 

 

 

 

 

 

 

그는 왜에서 죽었고,

그의 아내는 치술령에서 망부석이 됐다.

 

 

 

 

 

 

 

 

 

 

 

 

 

인생사 부질없다고는 하지만,

그리움 돌이 될줄이야...,

 

두 줄의 사실이 백 줄의 역사 됨은 박제상기념관 역시도 마찬가지였다.

 

 

 

 

 

 

 

 

 

 

 

 

 

역사가 전설이 뒤죽박죽이 된,

충렬공박제상기념관을 나오니 볕이 어찌나 좋은지....

 

빨리 봄이 왔음 좋겠더라~

도다리 새꼬시 좀 먹게~~

 

 

 

 

 

 

 

 

 

 

 

 

 

 

 

 

볕을 받으며 한적한 서원을 거닐고도 싶었지만,

그 잘난 유림들 흔적조차도 보기가 역겨워 발길을 돌렸다.

 

이하응이 가장 잘한 짓은 서원의 철폐였다.

 

 

 

 

 

 

 

 

 

 

치술령이 보이는 한적한 들녁에 자리한 기념관을,

13시쯤 나왔다.

 

 

 

 

언양읍성 가는 길

 

 

 

 

 

 

 

 

 

 

 

 

 

 

 

 

 

봄이 오는 길

 

 

그러고도 시간이 남아돌아,

울산역으로 가는 와중에 언양읍성까지 서성여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