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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77번국도 해상교량들이 만든 바닷길 - 남해안편 본문

이순신길 - 남해바닷길

77번국도 해상교량들이 만든 바닷길 - 남해안편

경기병 2020. 5. 22. 17:14

부산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로 가는 국도에 부여된 숫자는 7이다.

 

부산에서 남해안을 따라,

신안군 압해도로 가, 서해안을 타고 파주의 임진각으로 가는 국도에 부여된 숫자는 77이다.

 

 

7이 해안을 의미한다면, 77은 두 해안을 가진다.

 

총연장 1,288km(단독728km, 중복560km) 대한민국 최장의 '국도 제77호선은,

남·서해안의 숱한 섬들을 해상교량으로 이어가며, 남은 135km의 바닷길을 지금도 탄생시키고 있다.

 

 

나는 남해안을 이어 간 이순신트레일과, 대한민국령 섬들을 탐방하는 아리랑길에서,

2020년5월 현재, 77번국도가 남해안에 놓은 해상교량(자동차전용도로 제외) 전부를 다 건넜고,

그로해서 항로를 이용하지 않고도 입·출도가 이뤄진 아름다운 섬 길과, 바다위에 만들어진 길 모두를 다 걸었다.

 

 

 

77번국도(남해안) 해상교량

 

 

2020년5월 현재,

77번국도 남해안(부산~해남)에 개통된 해상교량은 20교량이고, 나머지 6교량은 계획중에 있다.

 

도합 26교량은 바다를 가로질러 육지와 육지도 연결을 하지만,

77번국도내 해상교량들의 가장 주된 사명은 연안 섬들의 연륙화를 넘어,

뭍에서 바다로 나가 여럿 섬들을 관통하여 원점회귀가 아닌 뭍으로 나오는 해상국도(海上國道)의 구현이다.

 

 

77번국도 남해안 선형중 해상국도 구간을, 나는 크게 4구간으로 분류한다.

 

1.사천~여수 구간

 

사천만 만입의 뭍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은,

삼천포대교 - 초양대교 - 늑도대교 - 창선대교 - 창선교 - 한려대교(미가설) 도합 6교량으로,

초양도, 늑도, 창선도, 남해도를 관통하여 여수시 삼일동의 신덕해변으로 나온다.

 

사천~여수 구간 (1)

 

사천~여수 구간 (2)

 

 

2.여수반도~고돌산반도 구간

 

여수반도 남단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은,

돌산대교 - 화태대교 - 월호대교(미가설) - 개도대교(") - 제도대교(") -화정대교(") - 백야대교 도합 7교량으로,

돌산도, 화태도, 월호도, 개도, 제도, 백야도를 관통하여 고돌산반도 최남단으로 나온다.

 

여수반도~고돌산반도 구간

 

 

3.고돌산반도~고흥반도 구간

 

고돌산반도 여자만 만입의 뭍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은,

조화대교 - 둔병대교 - 낭도대교 - 적금대교 - 팔영대교 도합 5교량으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관통하여 고흥반도 우두해변으로 나온다.

 

고돌산반도~고흥반도 구간

 

 

4.완도 구간

 

강진땅 마량의 뭍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은,

고금대교 - 장보고대교 - 신지대교 - 완도대교 - 남창교 도합 5교량으로,

고금도, 신지도, 완도, 달도를 관통하여 해남반도 동부해안의 뭍으로 나온다.

 

완도구간

 

 

나의 이순신길은,

77번국도내 미개통 6교량 모두가 장군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그 날까지 이어질것이고,

 

두 개의 7이 부여된 아름다운 국도77호선,

그 중 하나의 7은 남해안을 의미하고, 그 7에 놓여진 해상교량들을 걸어서 건너 간 기록은 아래와 같다.

 

 

 

77번국도 해상교량들이 만든 바닷길 - 남해안편

해가 서산으로 떨어지니 이내 어둠이 길을 감춘다

약산도 당목항에서 걸어 온 걸음이 30km를 넘었지만, 완도항까지는 아직 3km를 더 가야한다

신지대교를 건너 77번국도변에 퍼질러 앉았다

 맥이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심정으로 한참을 앉아 있었다

 

2019년4월13일 19시20분쯤

 

 

 

 

1) 마창대교 (합포만 /  연장1,710m / 개통2008년7월1일)

 

합포만을 가로지르는 해상교량이다.

 

통행료2,500원을 줄테니 좀 걸어서 건너면 안돼냐고 발매원에게 통사정을 해 보았지만,

자동차전용도로라서 절대 안된다는 썩소를 머금은 답변만을 들었다.

 

이순신트레일 4회차제1일째 (2017년12월16일05시25분) 하부 통과 #자동차전용도로/보행불가

 

 

 

2)동진교 (당항만 / 연장390m / 개통2002년1월1일)

 

당항만 만입의 좁은 해협에 창원과 고성을 잇는 해상교량이다.

 

숨어 있는 바다에 놓여진 숨어 있는 교량을 본듯 하였고,

당일 루트에는 횡단 선형이 없어 동해반도측 하부만을 통과하였다.

 

이순신트레일 5회차제1일째 (2018년1월6일05시13분) 하부 통과

 

 

 

3)고성만대교 (가칭 / 고성만 / 계획중)

 

고성만 만입의 수역에 계획중인 아직은 그 교명도 정하지 못한 해상교량이다.

 

통영에서 삼천포로 가는 길의 단축은 미비하고, 뉘가 있어 나만이 절실한 꿈을 이뤄주겠냐만은,

먼 훗날에 가오치항에서 사량도로 가는 뱃길에서 올려다 볼 그 때를 기다린다.

 

이순신트레일 13회차제2일째 (2018년5월20일08시24분) 통영쪽 가설 추정지 통과

 

이순신트레일 14회차제1일째 (2018년6월2일05시22분) 고성쪽 가설 추정지 통과

 

 

 

1.사천~여수구간

 

 

4)삼천포대교 (사천만 / 연장800m / 개통2003년4월28일)

 

삼천포에서 창선도로 가는 선형의 첫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남해군으로 갈 때, 설렘의 첫 관문이기도 했고,

집으로 돌아 올 때에는 아쉬움의 마지막 관문이기도 했다.

 

이순신트레일 18회차2일째 (2018년8월19일11시50분) 통과

 

 

 

5)초양대교 (모개도~초양도 / 연장240m / 개통2003년4월28일)

 

삼천포에서 창선도로 가는 선형의 두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사천해상케이블카와 나란히 걷는 걸음은 고달팠지만,

사천만 만입의 수역을 걸어서 건넌다는 기쁨은 케이블카를 탄 기분 그 이상이었다.

 

이순신트레일 18회차제2일째 (2018년8월19일11시45분) 통과

 

 

 

6)늑도대교 (초양도~늑도 / 연장340m / 개통2003년4월28일)

 

삼천포에서 창선도로 가는 선형의 세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늑도대교를 건너면서 내려다 본 섬은,

둘레길은 없었지만, 섬의 지협부 취락지역에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골목길이 인상적이었다.

 

이순신트레일 18회차제2일째 (2018년8월19일11시29분) 통과

 

 

 

7)창선대교 (늑도~창선도 / 연장340m / 개통2003년4월28일)

 

삼천포에서 창선도로 가는 선형의 마지막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토요일엔 창선도 방향이 2개의 차로가 되고, 일요일에는 삼천포 방향이 2개의 차로로 바뀌지만,

걷는이에게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다.

 

이순신트레일 18회차제2일째 (2018년8월19일11시18분) 통과

 

 

 

8)창선교 (창선도~남해도 / 연장436m / 개통1995년12월20일) 

 

면적 기준 대한민국 4번째 남해도와 12번째 창선도를 연결한 지족해협에 놓인 해상교량이다.

 

1980년6월에 개통한 구.교량은 1992년7월에 폭삭 주저 앉았고,

1995년12월에 재개통한 현재의 교량을,

이순신트레일 제18회차 1일째 저녁에는 남해도 방향으로, 2일째 아침에는 창선도 방향으로 총2번을 건넜다.

 

이순신트레일 18회차제1,2일째 (2018년8월18일,19일) 통과

 

 

 

9)한려대교 (광양만 / 계획중)

 

광양만 만입의 수역에 계획중인, 남해안 또 하나의 명작이 될 해상교량이다.

 

여수세계엑스포 당시 그 추진이 급물살을 탔지만, 현재는 답보상태이다.

여수·광양항을 출입하는 대형선박들의 항로 확보상 해수면에서의 높은 이격거리와, 5km내외의 긴 연장은 난제이지만,

대한민국 동·서 연결의 상징성은 필수이다.

 

얼마전, 남해군과 여수시측에서 한려대교를 해저터널로 대체 계획한다는 언급이 있었다.

과연 실효성에 근거한 언급인지? 아니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자들의 발상인지 사뭇 궁금하다.   

 

이순신트레일 19회차제1일째 (2018년9월1일05시23분) 남해군쪽 가설 추정지 통과

 

이순신트레일 제24회차 (2018년12월29일10시32분) 여수시쪽 가설 추정지 통과

 

 

 

3.여수반도~고돌산반도 구간

 

 

10)돌산대교 (여수반도~돌산도 / 연장450m / 개통1984년12월15일)

 

여수반도와 고돌산반도를 잇는 바닷길, 그 첫번째에 놓여진 해상교량이다.

 

면적 기준 대한민국 10번째 크기의 돌산도와 여수반도를 잇는 중요성은,

2012년4월12일 개통한 17번국도내 길이 744m의 거북선대교와 양분 되었다.

 

이순신트레일 21회차제1일째 (2018년10월27일02시35분) 통과

 

 

 

12)화태대교 (돌산도~화태도 / 연장1,345m / 개통2015년12월22일)

 

여수반도와 고돌산반도를 잇는 바닷길, 그 두번째에 놓여진 해상교량이다.

 

제주에서 부산으로 오는 하늘길에서 내려다 본 화태대교는 웅장했고,

돌산도에서 금오도로 가는 해상에서 올려다 본 화태대교 역시도 웅장했다.

 

아리랑길 28 화태도 (2020년1월4일14시25분) 통과

 

 

 

12)월호대교 (화태도~월호도 / 계획중)

 

여수반도와 고돌산반도를 잇는 바닷길, 그 세번째에 놓여질 해상교량이다.

 

아리랑길 22 화태도 (2020년1월4일14시24분) 화태도쪽 가설 추정지 통과

 

 

 

13)개도대교 (월호도~개도 / 계획중)

 

여수반도와 고돌산반도를 잇는 바닷길, 그 네번째에 놓여질 해상교량이다.

 

 

 

 

14)제도대교 (개도~제도 / 계획중)

 

여수반도와 고돌산반도를 잇는 바닷길, 그 다섯번째에 놓여질 해상교량이다.

 

 

 

 

15)화정대교 (제도~백야도 / 계획중)

 

여수반도와 고돌산반도를 잇는 바닷길, 그 여섯번째에 놓여질 해상교량이다.

 

아리랑길 39 백야도 (2020년4월26일12시34분) 백야도쪽 가설 추정지 통과

 

 

 

16)백야대교 (백야도~고돌산반도 / 연장325m / 개통2005년4월14일)

 

여수반도와 고돌산반도를 잇는 바닷길, 그 일곱번째에 놓여진 해상교량이다.

 

백야대교를 건너 77번국도를 서진해 가면,

2020년2월28일 개통한 고돌산반도와 고흥반도를 잇는 77번국도 환상의 바닷길에 들어선다.

 

아리랑길 39 백야도 (2020년4월26일14시24분) 통과

 

 

 

4.고돌산반도~고흥반도 구간

 

 

17)조화대교 (고돌산반도~조발도 / 연장854m / 개통2020년2월28일)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는 바닷길, 첫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개통 당시와 3월14일 내가 건널때에까지도 분명 모든 지도에서는 '화양대교로 나타났다.

건널 당시에 본 교명주에는 교명판과 설명판이 부착되어 있지 않았다.

그리고 몇일전 지도를 보니 조화대교로 표출된다.

 

조발도의 조와 화양면의 화를 조합한듯 했고, 조발도 주민들의 여론이 조금은 신승을 거둔듯 했다.

 

이순신트레일 제38회차 (2020년3월14일13시39분) 통과

 

 

 

18)둔병대교 (조발도~둔병도 / 연장990m / 개통2020년2월28일)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는 바닷길, 두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여자만과 보돌바다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바닷길은 너무도 환상적이었고,

갓 개통된 바닷길은 몰려나온 차량들로 북새통이었지만, 그래도 좋더라~, 아니 좋아 죽는줄 알았다.

 

이순신트레일 제38회차 (2020년3월14일14시01분) 통과

 

 

 

19)낭도대교 (둔병도~낭도 / 연장640m / 개통2020년2월28일)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는 바닷길, 세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낭도대교를 건너나 바로 낭도터널이 나왔고, 할 수 없이 터널을 통과하였지만, 터널길 마저 좋더라~

여우를 닮은 섬에 뚫은 여우굴 같더라~

 

이순신트레일 제38회차 (2020년3월14일14시20분) 통과

 

 

 

20)적금대교 (낭도~적금도 / 연장470m / 개통2020년2월28일)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는 바닷길, 네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그 날은 여자만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설레이는 마음이 보돌바다로 날아갔다.

그래도 아쉬운것 하나 없더라~ 

 

이순신트레일 제38회차 (2020년3월14일15시10분) 통과

 

 

 

21)팔영대교 (적금도~고흥반도 / 연장1,340m 개통2016년12월27일)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는 바닷길, 다섯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77번국도 여수에서 고흥을 잇는 바닷길에 5교량이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적금도내 지협부 해상에도 길이 300m의 '요막교란 교량이 선형내 당당히 위치해 있다.

 

팔영대교에 붉은색을 칠하고,

언 놈에게 몇잔을 마시게 한 다음, 데리고 가면 남해대교에는 왜 왔어? 이래도 할 말이 없겠더라~

우째 그래 꼭 닮았는지~ 혹시 남해대교와의 구분을 위해 도색을 하지 않았을까? 싶었다.

 

이순신트레일 제38회차 (2020년3월14일15시45분) 통과

 

 

 

 

5.완도구간

 

 

22)고금대교 (마량해협 / 연장760m / 개통2007년6월29일)

 

강진땅 마량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이 완도군 4섬을 돌아나오는 바닷길, 그 첫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광주를 거쳐 고금도에 도착을 하니 17시였다.

어두워지기전에 섬을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77번국도를 따라 마량으로 가는데,

고금대교 중간쯤에서 두륜산으로 넘어가는 해를 보았다.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해협의 저물녘에 세상의 모든 것에 의미가 사라진듯 했다.

 

이순신트레일 제32회차 (2019년4월6일18시32분) 통과

 

 

 

23)장보고대교 (고금도~신지도 / 연장1,305m / 개통2017년11월28일)

 

강진땅 마량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이 완도군 4섬을 돌아나오는 바닷길, 그 두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교량의 이름처럼, 그 장보군을 그대로 닮아 있었다.

77번국도가 남해안에 놓은 가장 완벽한 해상교량이었다.

 

이순신트레일 33회차제1일째 (2018년4월13일18시20분) 통과

 

 

 

24)신지대교 (신지도~완도 / 연장849m / 개통2005년12월14일)

 

강진땅 마량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이 완도군 4섬을 돌아나오는 바닷길, 그 세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어둠은 짙어졌고,

완도항 수은등 불빛을 찾아 신지대교를 건너는 걸음은 서글펐다.

이순신트레일 1,860km 여정에서 스며든 가장 시린 서글픔이었고, 그로해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기도 했다.

 

이순신트레일 33회차제1일째 (2019년4월13일19시10분) 통과

 

 

 

25)완도대교 (완도~달도 / 연장500m / 개통2012년3월29일)

 

강진땅 마량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이 완도군 4섬을 돌아나오는 바닷길, 그 네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완도 동부해안을 따라 해남반도로 가는 길은 너무도 지겨웠고,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

18km, 4시간, 떡을 치며 걸어가니 1주탑사장교 완도대교가 나왔다.

 

현재의 완도대교는 2012년에 개통 되었지만,

지금은 없어진 구.완도대교는 내가 태어난 1969년에 한강철교의 복구시 철거된 철재트러스를 가져와 만들었다.

 

이순신트레일 33회차제2일째 (2019년4월14일12시19분) 통과

 

 

 

26)남창교 (달도~해남반도 / 연장100m / 개통1998년)

 

강진땅 마량에서 바다로 나간 선형이 완도군 4섬을 돌아나오는 바닷길, 그 다섯번째에 위치한 해상교량이다.

 

1965년 이전까지의 연륙교는 일본강점기 왜구들에 의해 놓여진 부산의 영도다리가 유일했다.

1965년 해남반도와 달도를 연결한, 지금은 철거가 된 구.남창교(완도교)는 우리나라 두번째 연륙교였다

 

 

이순신트레일 33회차제2일째 (2019년4월14일12시47분) 통과

 

 

 

남·서해안 여타의 국도와 중복된 길로는 절대 77번국도를 논하지 못한다.

 

뭍에서 연안의 섬으로 들어가 주변의 섬들을 잇고, 원점회귀가 아닌 뭍으로 나오는 바닷길!

그 길이 77번국도이다.

 

 

앞으로 이어 갈 나의 서해안길, 그 선의 축은 단연코 77번국도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