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일박이일 - 짐싸여행기 (17)
회상이 될 길의 기록
2012년 설, 가족들을 데리고 7번국도를 따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돌아오는 길, 룸밀러에서 엄마를 보며 언제고 다시 한번 강원도에 꼭 올 것이라 다짐을 했다. 세월은 덧 없이 참 많이도 흘렀다. 2020년 추석연휴, 가족들을 데리고 7번국도 아니, 해파랑길을 따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났다. 지난 5월 23일 나는 대한민국 최북단에 서 있는 대진등대를 탐방하였고, 그 곳에서 스며든 그 기분을 엄마에게도 스며들게 하고 싶었다. 멀리 떠나고 샆어 간 - 2020 가을 동해 최북단 여행기 (2020.9.30~10.1) 이제는 해파링길이 된 그 선을 따라 줄기차게 북상을 한다. 15시쯤 거진항에 도착을 했다. 포항 이북의 바다에서는 기르는 어업을 하지 않음으로, 모처럼 의심없는 자연산횟감을 맛 볼 수 있는 ..
천간과 지간의 스물아홉 번째 조합인 임진, 그 임진년 설연휴를 집에서 보내지니 오장육뷰가 갑갑할 것 같아, 집에 있자는 식솔들을 독려해 오랫만에 7번 국도를 타고 북상을 감행했다. 7번 국도 오르내림 - 2013 설날 관동지방 여행기 (2013.1.21~23) 베이스캠프는, 동해시가 직영하는 망상해변에 위치한 '망상오토캠핑리조트'이고, 주요여정은, 태백산맥 동쪽 관동지역의 주요 해안가를 둘러봄이다. 11시쯤 출발을 해, 삼척항 부근에서 가격만 황홀한 곰치탕을 먹다 때려치우고, 이번 여정의 베이스캠프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 도착을 하니 날이 저물고 있었다. 클릭질 신공들에게 대패를 한 결과 첫째 날은 야영이다. 일흔을 넘긴 엄마가 부디 잘 견뎌주기를 바라며 사이트 설치에 만전을 다했다. 밤새 난롯불에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