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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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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구기행 - 포구로간길

포구기행 - 죽성항

경기병 2023. 2. 1. 11:50

오늘은 엄마의 내분비대사내과 정기진료가 있는 날이다.

 

14시30분쯤 회사를 나와 집으로 가 엄마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고,

진료를 받고 병원밖 약국에 들러 처방된 약을 짓고나니 16시10분쯤이었다.

 

회사로 들어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집으로 곧장 가기도 뭔가 허전한 시간...,

 

에라이~ 모르겠다.

바닷가를 좀 서성이다가 저녁이나 먹고...,

그러면 오늘 하루가 스치듯 흐른 어제가 되겠지..., 

 

 

 

 

포구기행 - 죽성항 (2023.1.30)

 

 

 

광안리나 해운대 아니면 다대포로 갔다가는 퇴근시간과 맞물려 짜증이 날테고,

그 대안으로 오랫만에 죽성항을 찾기로 했다.

 

 

 

 

죽성항

 

 

 

도농통합 전,

지금의 부산광역시 기장군은 경상남도 양산(군)시의 일부였다.

그러다가 기장읍 장안면 철마면 정관면 일광면을 묶어 기장군으로 개편되었다.

 

 

기장바다...,

 

송정해변을 지난 공수항부터 고리원전이 위치한 월내포구까지,

그 주옥 같은 해안선은 소설 갯마을의 배경이 된 삶의 바다이기도 했다.

 

 

  

 

 

 

 

 

 

 

 

평일 오후의 해질녘 바다는 한산히기 그지 없었다.

 

엄마는 차에 앉아 무심히 바다를 보고,

나는 드라마세트장 주변 해안산책로를 이십여분 서성였다.

 

해질녘,

색이 변하는 바다도 하늘도 좋더라~

 

 

 

 

 

 

 

 

 

뻔히 알면서도,

나보다 더 멍청한 네이비의 길 안내를 받아 오래전에 한 번 간 밥집으로 갔다.

 

 

 

 

 

 

 

 

 

이상하게도,

두 번째가 되면 차림과 맛은 그대로인데 그저 그런 맛으로 느껴지는 식당들이 있다.

 

술이 들어갈 만큼의 위를 남겨두고..., 먼저 식당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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