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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사양교 (1)
회상이 될 길의 기록

어딘가를 떠돌고자 함은 마음에 불이 붙어야 이뤄진다. 대상이 될 그 곳을 찾아 가는 연출 같은 행로는 이제 마음에 불을 붙이지 못한다. 시리고 싶다. 한달전 청초호로 들어가는 바다물길 위를 건널 때, 속초에서 맞이한 저물녘은 시렸다. 시림은 정처 없이 떠도는 저물녘에 찾아든다. 길이고, 섬이고, 등대고, 트레킹이고, 여행이고, 나발이고..., 시리고 싶을뿐이다. 외나로도항으로 가 08시30분 거문도행 여객선을 타기전, 내나로도 최동단에 서 있는 나로도등대와 내·외나로도 사이에 위치한 사양도를 우선 탐방하고자, 03시30분에 집을 나와 280km를 달렸다. 거문도로 가는 여객선은 여수연안여객선터미널이 모항이고, 편의상 그 곳에서 탑승을 함이 맞지만..., 이유도 없이 무모하게 100등대 탐방을 수립했고, ..
아리랑길 - 낙도바닷길
2020. 6. 23.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