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멈춰선길 - 베이스캠프 (16)
회상이 될 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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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꽃이 피고,여름엔 소낙비가 내리고,가을엔 을사년스런 바람이 불고,겨울엔 함박눈이 소리없이 내려앉고, 그러나 눈은 내리지 않는다.아무리 기다려도 눈은 내리지 않는다. 그러니 눈 내리는 곳을 찾아 떠날 수 밖에는..., 베이스캠프 - 국립변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바다향기6 (2025.2.8~9) 다 좋은데..., 지독히도 눈이 내리지 않아,겨울이면 저주의 땅이 되는 부울경 남동임해지역..., 고작 10만㎢ 반도에서 어떻게 이런 희한한 분포의 일기도가 생성되는지,하늘과 기상청이 한통속으로 부울경 남동임해지역을 유린한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다. 금요일 오전, 저주의 땅에 쌓이지도 않을 눈이 잠시 내렸다. 그 짧음에 사람들은 들뜨기도 했지만,그 짧음은 분명 저주를 넘어선 우롱에 가까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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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쯤 여수에 들어,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점심을 먹고,문수동 여수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장을 보고,돌산도 무슬목에서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관'을 관람하고, 그러니 17시가 다된 시각이었고,그래서 이제서야가 돼 오늘의 베이스캠프,여수시 공립 '봉황산자연휴양림'으로 향할 수가 있었다. 베이스캠프 - 봉황산자연휴양림 숲속의집 편백나무 (2025.1.11~12) 무슬목에서 휴양림까지는 15km 남짓, 멍청한 네이비는 돌산도 중앙을 가로지르는 17번 국도를 제시했지만,이순신트레일로 돌산도를 반주한 나는 가막만과 접한 서부해안로를 택했다. 휴양림으로 오르는 길, 그간 심심찮게 여수를 들락거렸지만,돌산도 첫 번째 지협부 굴전을 지난 돌산도는 오랫만이었고,돌산도와 화태도를 잇는 '화태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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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은 서성일 곳을 찾지 못해 시작을 한,엄마의 숲속 한뎃잠을 도모하는 자연휴양림들의 베이스캠프화는,이제 주말이면 짐을 싸 떠나야 하는 휴양림살이의 패튼으로 고착이 됐다. 이번주 베이스캠프는,특별한 이유는 없었지만 언젠가는 가야 할,내 사는 곳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거리에 위치한,휴양림 매니아라면 한 번은 그 이용을 해야만 하는 '석모도자연휴양림'이다. 베이스캠프 - 석모도자연휴양림 1차산림휴양관 백서향 (2024.12.28~29) 카카오맵에서,석모도자연휴양림을 도착지로 찍으니 477km가 나왔다. 엄마가 부디 이 길고 먼 여정을 잘 견뎌주길 바라며,08시30분 (2021년 2월에도 엄마와 간적이 있는...,) 강화군을 가고자 집을 나섰다. 그리 될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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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살아가는 재미는,주말에 엄마를 데리고 전국의 국,공립자연휴양림들을 전전하는 꼴이다. 그 꼴에 될려면,치열한 주말 예약전에서 어디라도 한 곳은 잡아야 된다. 7주 연속이 된 이번 주 베이스캠프는,남원시 소재 '국립민속국악원'의 '2024 송년공연'의 배후지였기에,전북의 무진장과 경남의 거함산에 위치한 자연휴양림들이 포착의 대상이 됐고, 운이 있었는지,산청에서 빈 방 하나를 얻을 수 있었다. 베이스캠프 - 산청한방자연휴양림 숲속의집 왕산 (2024.12.21~22) 16시40분 남원을 출발,어둠과 눈이 동시에 내리는 광주대구, 통영대전고속도로 60여 km를 달려, 17시50분쯤 경남 산청군 금서면 특리,왕산(923m)과 필봉산(858m)이 갈라지는 골,그 중턱에 자리한 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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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 연속 주말 한뎃잠을 자고 온 다음날부터,6주 연속 주말 한뎃잠을 자러 갈 휴양림과의 매칭을 시도했다. 무의도에 가고 싶었지만,국내 최상의 신상 국립자연휴양림은 끝끝내 그 사용의 기회를 주지 않았다.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는 심정으로,완도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구실잣밤나무가 무주공방일 때 잽싸게 클릭을 했다. 그 이용을 한 결과,전남도 공립 완도자연휴양림은 절대 꿩 대신 닭 취급을 받을 휴양림이 아니었다. 베이스캠프 - 완도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구실잣밤나무 (2024.12.14~15) 09시10분 집을 나서,13시30분 송호해변에 도착을 해 점심을 먹고,14시10분 땅끝항으로 이동 모노레일로 땅끝전망대를 오르내리고,15시30분 완도에 입도를 해 '장보고기념관'과 '장보고동상'을 관람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