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뱃길 - 섬으로간길 (42)
회상이 될 길의 기록
10시25분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을 출발,어제 저녁 휴양림으로 간 그 길을 되돌아 10시40분쯤 격포항에 닿았다. 22년7월27일 정읍에 사는 깻다리 형님과 같이 간 고슴도치 섬 위도를,이번에는 엄마와 같이 가고자..., 한국뱃길 - 격포항에서 위도항 (2024.11.10) 내가 정한 서해와 남해의 경계는,명량의 울돌목에 놓인 제1진도대교와 제2진도대교 그 사이 해역이다. 엄마가 탄 차를 철부선에 실을 수 있는,남해의 뱃길은 최소 90% 이상은 섭렵을 했지만,서해의 뱃길은 목포항 이후로의 항로에는 아직 한 번도 승선을 하지 않았다. 목포항 이후(북위)의 항로에 엄마가 탄 차를 철부선에 싣고자,10시40분 격포항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했고.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발권을 했다. ..
사량도에 가면,상도의 지리산도 있고,사량대교 건너 하도의 칠현산도 있지만, 사량도에 가면,그 시절 육짓길보다 빨랐던 바닷길을 연,대한민국 최초의 쾌속여객선 '엔젤호'가 있다. 한국뱃길 - 영구결항 내 기억 속 엔젤호 (2024.11.2) 오후에 그친다는 비가 내리는 토요일 오전,엄마의 호흡기내과 진료에 따른 여타의 모든 절차들이 끝나니 11시쯤이었다. 때를 맞춰 비도 그쳤고,그러니 오늘은 또 어디로 가야할지가 오후의 숙제로 주어진다. 그저 발길 가는대로에 따라,합포만을 건너 고성평야 대가저수지 돌솥밥집으로 가 점심을 먹고..., 또 그저 발길 가는대로에 따라,고성만 만입의 해안선을 돌아 가오치항에 도착을 하니 14시30분쯤이었다. 엄마의 지당한 작은 반대도 있었..
비바람에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의 무더기 결항으로,제주공항은 난감한 처지에 빠졌지만, 이 정도 비바람쯤은 운항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는,제주항은 제시간 승선을 독려하는 톡을 연신 보내왔다. 한국뱃길 - 제주도에서 완도 실버클라우드호 승선기 (2024.5.5) 세화오일장 대신 동문시장에서 장을 보고 나오니 16시30분쯤이었고,일 없이 도두항까지 둘러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17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다. 한반도와 제주도를 오가는 대형카페리호에 차량 선적이 포함 된 승선절차는,도대체 어떤 놈들의 뇌에서 창안이 되었는지, 절대 이해불가다. 엄마를 여객터미널에 내려주고,나는 차량 선적을 위해 6부두로 갔다. 19시30분에 출항을 하는 카페리에 차를 싣기 위해,17시30분..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 아니라,오월은 두 번의 공휴일이 있어 행복한 달이다. 어린이날의 대체공휴일이 낀 삼일간의 연휴,집을 베이스캠프로 '하루 하루 어디를 가노'란 고뇌를 하느니,차라리 속 시원하게 제주도나 갔다올까, 싶었고 엄마에게는 힘든 여정이지만 그리 하기로 했다. 문제는 제주도를 오가는 교통편이었다. 뉴스에서는,관광객이 급감을 한다니, 엔저로 대신 일본을 찾는니, 해샀지만,막상 주말에 부산발 제주행 항공권은 구경조차도 못하는 실정이다. 한국뱃길 - 목포에서 제주도 퀸제누비아2호 승선기 (2024.5.4) 제주도로 간다.그러기 위해서 317km 서쪽에 있는 항구 목포로 가야한다. 03시20분에 집을 나서,순천영암고속도로 보성녹차휴게소에 딱 한 번을 정차하고,전남 목포시 산정..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비가 내릴거라 했지만, 일어난 일요일 아침 비는 개뿔, 날만 화창했다. 그래서 아니 나갈 수가 없어 11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어제는 거가대로를 타고 거제도로 갔으니, 오늘은 14번 국도를 타고 통영으로 감이 정처없는 서성임의 답이었다. 한국뱃길 - 미륵도 달아항에서 학림도 선착장 (2024.3.17) 통영에 닿아도 딱히 갈 곳은 없다. 오랫만에 미륵도를 일주하고 맛있는 점심이나 먹고..., 그러면 그만이다. 13시20분쯤, 미륵도 남부해안에 위치한 달아항에 차를 세웠다. 습관적으로 매표소 앞을 서성이다가, 운항시간표에서 잠시 갔다올 수 있는 섬 하나를 찾았다. 그렇다면..., 그 때도 이미 여든을 넘긴 엄마를 데리고, 오늘 학림도로 타고 갈 '섬나들이호'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