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온천여행 - 목욕기는길 (10)
회상이 될 길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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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의 화진부터 시작되는 7번 국도 동해안구간에서,울진은 무려 62km에 달하는 연장을 가지고 있다. 7번 국도의 끝 마차진으로 가는 길에서는 지겨운 울진이지만,울진에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적절한 개발과 어우러진 곳들이 여럿 있다. 그 여럿 중 오늘은 덕구온천이다. 금강송 솔의 향기 - 덕구온천 (2024.6.19) 매화면 '이현세만화(벽화)거리' 구경을 마치니 시계는 14시30분,덕구까지는 35km 남짓, 신분에 의한 차별이 사라진 시대,잘 살고 못 살고는 본인의 욕망과 노력에 달렸고, 열심과 노력 그 자체에 심한 거부감이 있는 나는,잘 살지는 못해도 온천욕만은 자주해 깨끗히는 살란다. 물론 일주일에 두 번 머리를 감고 샤워를 하지만..., 15시20분 울진군 북면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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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과 목요일은 온 세상이 황사로 뒤덮였고, 토요일은 그 황사에 찌든 세상을 씻기고자 비가 내렸다. 중국으로 공산당들에게 항의를 해야함이 마땅하지만, 현실은 봄비가 내리니 온천을 가야만 했다. 봄비 내리는 날 - 안동학가산온천 (2024.4.20) 요즘 참 생겨나지 않는 곳이 온천이다. 인간사 의식주 다음의 필수요건은 목욕인데,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반경 100km 내외에 새로 생긴 온천은 없었다. 청송은 가는 길이 지랄이라서 패쓰를 하고, 만만한 부곡으로 갈려다가 거도 식상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 오르고 말았다. 목욕 한 번 하고자 200km를 북상한, 14시30분쯤 경북 안동시 서후면 명리 '안동학가산온천'에 도착을 했다. 외관의 품격으로 보아 제법 있어 보이는 온천인데, 그 이용가격이 상당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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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때리는 빗소리에 일어난 토요일 아침, 비가 내리니 온천이 가고 싶어진다. 내가 좋아하는 온천들은 청송에 있고, 그 청송을 가자니 길은 오늘따라 너무도 아득하기만 하다. 뻔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주변의 도시들에 온천을 붙혀 검색을 하니, 어랏! 합포만 건너 구산반도에 생각지도 못한 신규 온천 한 곳이 표출된다. 겨울비는 내리고 - 스파 더 스페이스 유산온천 (2024.1.20)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큰 법! 반신반의의 심정으로 13시쯤 엄마와 집을 나섰다. 멍청한 네이비는 현동으로 가 구산반도로 파고 들라 했지만, 나는 마창대교 건너 가포로 내려섰다. 현지에서 검색으로 괜찮은 식당 찾기는 순전히 복불복에 기댄 도박이다. 그저 남이 맛있다고 해 지도 맛있는 입들이 올린 포스팅에 현혹이 되면,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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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투루가 된 어제의 논산에서 군산으로 이어진 여정에, 일어난 일요일 아침 몸이 뻐근하다. 겨울이면 온천만한게 없다. 푹 담그면 몸이 너무도 좋아한다. 따뜻한 물만 나오면 온천이라지만, 요즘 내가 좋아하는 온천수는 오백리를 가야하는 주왕산에 있다. 청송별곡 - 객주문학관 & 주왕산온천관광호텔 솔기온천 (2023.12.10) 목욕 한 번 하고자, 왕복 400km를 오가는 어이없는 여정이지만, 오늘 또 주왕산에서의 온천욕은 겨울을 나야할 엄마를 보양해 줄 것임을 알기에, 12시쯤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그 여정에 들었다. 경상북도 안동시 동남북을 애워싼 BYC지역은, 안동에서 동진하는 길과 포항 혹은 영덕과 울진에서 서진하는 두 갈래의 길 뿐이다. 포항에서 서북진을 해, 14시쯤 청송군의 남쪽 관문격인 현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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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아침에 머리를 감았으니, 오늘은 머리를 감고 출근을 해서야 했는데..., 목요일 오전이 지나자, 머리도 간지럽고 회사에 있기도 지겨워진다. 내가 출근을 하는 주중엔 꼼짝없이 집에서, 내가 출근을 안하는 주말이 되기를 기다리는 엄마를 데리고 목욕이나 갈까..., 싶었다. 국도7호선 이예로 개통 - 감포오일장 & 양남해수온천랜드24 (2023.11.23) 12시55분 회사를 나와, 13시20분 집에 도착을 해 엄마를 불러내, 13시35분, 2023년11월19일 13시에 개통을 시작한, 7번 국도 울산시 남북을 관통하는 이예로(자동차전용도로) 남측시점에 들어섰다. 혹자들은 7번 국도가 동해안만을 따라 난 도로라 각인을 하지만..., 실상의 7번 국도는, 부산과 양산 그리고 울산 경주의 내륙을 관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