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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반상이란 야만적 사고로,같은 민족을 노예로 삼아 그 인귄을 유린한 조선의 지배층은,그러고도 부족해 지들끼리 싸우다 지면, 진 놈들은 콜라를 마시든가 꺼져야 했다.꺼져야 하는 유배,허나 그 유배는 알고보면 징계가 아니라 전원생활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조선국 최고의 유배지 아니,조선국 최고의 전원생활지는 바다가 육지로 들어와 행복한 땅 강진이 아니었나? 싶다. 강진에 살으리랏다 - 다산박물관 (2025.5.10) 비도 바람도 그친 15시쯤,바다가 육지로 들어와 행복한 땅 강진에 들어섰다. 서진으로만 강진에 오다가,오늘 처음 남진으로 강진에 왔다. 휴양림의 베이스캠프화를 위해서는,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여정의 억지 목적지가 될 도처가 존재해야 한다. 다행히 휴양림으로 가는..

때는 바야흐로 창궐하는 색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봄이건만,별 수 없는 생은 그저 그러했을 뿐...,꽃이고 나발이고...,엄마를 데리고 떠도는 세월이 봄인기라~ 남도의 흑석산을 다녀온지 스물날이 지나니 또 떠날 때가 돼,중원의 계명산을 가고자 금요일 11시30분 회사를 나왔다. 탄금대는 안가고 간 - 충주세계무술박물관 (2025.4.5) 부랴부랴 휴양림살이에 필요한 소품들을 챙겨,엄마를 데리고 집을 나서니 그때가 12시30분이었다. 충주로 간다. 엄마의 열여섯 번째 휴양림 한뎃잠터를,한국수자원공사가 남한강 물줄기를 막아 생긴 호숫가에,충주시가 열과 성을 다해 지은 '계명산자연휴양림 - 숲속의집 - 철쭉나무'로 정했기에..., 그래서 한반도 진짜 정중앙 충주로 간다. ..

전라남도는,광주는 모르겠고,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간 스치는 길에서 잠시 잠깐 들리긴 했지만,서부권의 목포에 비해 동부권 순천에 머문적은 없다. 수오당 옆 -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2025.3.8) 16시쯤 낙안읍성을 나와,이번 여정의 베이스캠프 '낙안민속자연휴양림'으로의 곧장을 잠시 뒤로 물리고, 순천을 더 누리고자,낙안읍성 남문부근에 위치한,'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향해 엄마가 탄 휠체어 밀며 나아갔다. 박물관으로 가면서,문득 지난날 순천에서의 생각 한 편이 떠올랐다. 순천왜성을 목전에 두고,신성리마을회관 앞 정자에 일행들과 퍼질러 앉아 세월을 죽칠 때, 마을회관 앞 도로명이 정채봉길이었다.순간 태양 ..

10시,남의 동네 변산 하늘엔 며칠만에 해가 나타났다. 그래서 호기롭게,그러나 갈 곳도 없이 국립변산자연휴양림을 나섰다. 소금눈 내린 증도에서 - 소금박물관 (2025.2.9) 떠도는 여정에서,갈 곳이 없을 때에는 집으로 돌아감이 맞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아직은 젊었다. 줄포나들목으로 들어선 서해안고속도로, 북상을 하면 틀림없이 군산을 서성일게 뻔해 남하를 택했지만,남하를 하다보니 목포에 닿을 듯 싶어 함평분기점에서 직진을 끊었다. 그래서 찾아간,한 번은 확인을 하고 싶어, 스치는 공항..., 훌통목을 파고들어 해제반도에 들었고,거기서 지도와 송도 그리고 사옥도를 지나, 13시쯤 소금섬 증도에 이르렀다. 간간히 내리던 함박눈이,어느새 소금눈으로 바껴..

12시50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홍보관을 나와,길 하나 건너에 자리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으로 이동을 했다. 고군산군도와 새만금방조제 -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 (2024.12.8) 부산의 승두말에서 해남의 울돌목까지 이어 간 이순신길에서,리아스식 남해안은 방조제 천지였고 그 길의 최소 1푼은 방조제가 만든 길이었다. 방조제의 축조로 생겨난 바다의 땅은,때론 논으로 때론 산업용지로 활용되며 대한민국 발전의 터전이 됐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그것은 바로 간척이다!! 그 간척에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자(사실은 서성일 곳이 없어) 13시쯤,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 자리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 들어섰다. 얼핏보면 같은 주제를 삼았기에 여나 거나 그렇게 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