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명작투어 - 그외박물관 (19)
회상이 될 길의 기록

목요일 밤 9번에서는,사라지는 탄광을 주제로 한 다큐가 방영됐고,쏟아지는 잠에 눈이 아닌 귀로 테레비를 시청했다. 어제는 서진으로 여수를 갔기에,오늘은 북진으로 정처를 모색해야 했다. 가은읍의 돌아오지 않을 시절 - 문경석탄박물관 (2024.9.1) 잿빛조차 눈부시던 탄광촌의 흥망성쇠는,KBS가 태백의 장성광업소를 배경으로 한 다큐의 부제였고, 가은읍의 돌아오지 않을 시절은,비록 따라는 하지만 내가 문경의 은성광업소를 배경으로 한 엄마와의 탐방기 부제이다. 그 탐방기를 쓰고자 11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300km도 안되는 거리이지만 멀어도 너무 먼 거리감이다.그건 아마도 외워진 길의 풍경 때문일 것이다. 14시쯤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에 도착이 됐다. ..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은 날, 서울은 그 멀리를 넘어선 거리에 있고,목포와 군산은 이제 지겨워져 가기가 싫고..., 그 터널이 뚫렸다던데,그 터널이나 통과해 볼까..., 마구령터널 통과 그리고 - 영월 라디오스타박물관 (2024.8.17) 지난해 가을,운탄고도 예미산 자락에 위치한 타임캡슐공원을 찾아가는 길, 제천을 둘러가는 그 길들이 지겨워,풍기에서 순흥을 지나 부석사~단산간 도로로 소백산 마구령을 넘게 되었다. 영주 단양 영월의 장터를 누볐던 장사꾼들이 말을 타고 지나던 고갯길은,험난을 넘어 아찔했고 선진국 대한민국에 아직도 이런 길이 남았나, 싶었지만,그 고갯길 아래에서는 터널공사의 마무리가 한창이라 개통이 되면 와아지, 싶었다. 엄마와 함께 소백산을 관통하는 마구령터널을 통과하고자 11시..

더워도 더워도 이리 더운 여름은 없었다.이러다 대한민국도 아프리카권 국가가 될듯 싶다. 덥지만,덥다고 안늙는 것도 아니라서..., 그래서,늙지 않으려 엄마와 함께 12시쯤 집을 나섰지만..., 날이 더우니 갈 곳은 더 없었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시작 - 울산박물관 (2024.8.11) 국립중앙박물관과 그 산하의 국립박물관들 열냇 곳을 대상으로 한,엄마와의 국립박물관 '모두투어'는' 올해 5월 18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허나 대한민국에는 그 외에도 숱한 박물관들이 있고,엄마와의 그 외 박물관들을 상대로 한 투어는 '명작투어'이고 그 남음은 아직도 셀 수가 없다. 집을 나선지 30여 분이 지난 12시30분,오늘 같은 날을 위해 남겨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울산박물관..

봄은 축제와 행사의 계절이고,서울로 떠나고 비워진 지역은 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조그마한 꺼리 하나만 있어도 시절과 연계를 시켜 축제와 행사를 연다. 갈 곳 없는 토요일,근동의 시,군들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를 검색했고,합천에서 '제28회 황매산 철쭉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음을 캐치했다. 그렇다면..., 충의의 고장 의령을 빛낼 - 의병박물관 (2024.5.11) 오후에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했지만,끝물인 황매산의 철쭉을 엄마에게 보여주고자 11시쯤 집을 나섰다. 그 길의 절반을 내달려 의령읍을 지날 때쯤 엄마가 화장실을 찾았고,삼성이병철대로(국도 20호선)에서 의병교를 건너 충익사 유원지에 차를 세웠다. 의병박물관이란 곳이 있네..., 경상남도 정중앙쯤에 위치..

올해 4월 4일, 2030년 국제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BIE 실사단이 부산역을 나오자 어디선가 모여든 숱한 시민들이, 지금에 와 생각을 하니 이미 답이 정해진 채 요식행위를 하러 온 그들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그리고 7개월 여가 지난 11월 2일 밤, 119 대 29란 이미 정해진 참혹한 결과가 발표되자 부산은 그제서야 일장춘몽에서 깨어났다. 다시 일상을 찾은 부산, 오랫만에 내 고향 내 사는 곳, 부산을 서성이고자 13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경부고속도로 부산으로 향하다 - 부산박물관 (2023.12.3) 국제박람회..., 그게 뭐라고 그 난리 그 호들갑들을 떨었는지..., 올림픽,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 3대 어쩌고 저쩌고는 선정이 됐을 때의 과도한 격상일 뿐이다. 광안대교 주행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