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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고흥반도 남양에서 15번 국도를 타고,남도의 멋과 맛이 어우러진 벌교에 들어서니 17시가 다된 시각이었다. 엄마와 몇 번을 온 벌교이지만,엄마와 또 벌교에 오게 되니 그 인생 또 소소하지다라~ 벌교를 서성이다가 들린 - 태백산맥문학관 (2025.5.31)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도 아니고,작가와 작품에 관심이 있어서는 더 더욱 아니다. 오늘 여기에 왔음은 갈 곳이 없었기 때문이다. 16시가 다된 시각,전남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에 지어진 '태백산맥문학관'에 도착을 했다. 곡 하나 잘 만들어 혹은 글 한 편 잘 써,유명세를 넘어 평생을 놀고 먹게 된 사람들이 있다. 마냥 부럽기난 한 그들..., 허나 그리 됨에는 분명 부단한 노력이 따랐을 테..

한반도 본형의 말단을 부여잡고,바다로 나간 그 무수한 반도의 지형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그 미묘한 지형이,가장 잘 드러나는 반도는 지붕없는 미술관 고흥이 아닐까..., 고흥반도를 감싼 해역에 산재한 섬들은,고흥반도가 내민 손을 잡고 하나 둘 뭍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득량만 우도의 또 다른 노둣길 - 우도레인보우교 (2025.5.31) 멍청한 선조가 무능한 원균을 그 직에 앉히니 결과는 조선 수군의 전멸이었고,하여 다시 삼도수군통제사가 돼 수군의 재건을 도모한,이순신 장군에게 득량만은 너무도 고마운 바다였다.군량미를 얻었다하여 득량만이라 불리우는 그 바다에,우도를 오가는 또 다른 노둣길이 열렸다길래,그 이어짐의 무지개를 엄마에게 보이고자,10시20분쯤 집을 나섰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