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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수오당 옆 -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본문

명작투어 - 그외박물관

수오당 옆 -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경기병 2025. 3. 13. 10:09

전라남도는,

광주는 모르겠고,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간 스치는 길에서 잠시 잠깐 들리긴 했지만,

서부권의 목포에 비해 동부권 순천에 머문적은 없다.

 

 

 

수오당 옆 -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2025.3.8)

수오당 사랑채

 

 

16시쯤 낙안읍성을 나와,

이번 여정의 베이스캠프 '낙안민속자연휴양림'으로의 곧장을 잠시 뒤로 물리고,

 

순천을 더 누리고자,

낙안읍성 남문부근에 위치한,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향해 엄마가 탄 휠체어 밀며 나아갔다.

 

 

 

 

 

 

 

 

 

 

 

 

 

 

 

 

박물관으로 가면서,

문득 지난날 순천에서의 생각 한 편이 떠올랐다.

 

순천왜성을 목전에 두고,

신성리마을회관 앞 정자에 일행들과 퍼질러 앉아 세월을 죽칠 때,

 

마을회관 앞 도로명이 정채봉길이었다.

순간 태양 형님이 정채봉 정채봉..., 해쌋더니 샘터 편집장이라고 했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왜 그 기억이 떠오르는지...,

 

 

 

 

 

 

 

 

 

 

 

 

 

 

 

 

그가 누구인지도,

그는 왜 이런 것들을 모았는지도,

 

관심도 알고도 싶지도 않더라~

 

대신에,

그 옆에 지어진 영화 서편제를 촬영했다는 한옥에 시선이 갔다.

 

 

 

 

 

 

 

고택의 안에서 밖을 보다.

 

 

사랑채와 안채 사이

 

 

엄마는,

이래 좋은 터에,

이래 좋은 집을 짓고 산 사람이 부럽다고 했다.

 

 

 

 

고택에서 바라본 금전산과 낙안민속마을 동문

 

 

17시가 다된 시각,

드디어 국립낙안민속자연휴양림의 베이스캠프화를 위한 모든 아리아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