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 될 길의 기록
베이스캠프 - 봉수산자연휴양림 휴양관 참새 본문
엄마의 숲에서의 한뎃잠을 도모하는,
대한민국 국,공립자연휴양림들의 베이스캠프화는,
어느새 대한민국 도처에 산재한 스물한 곳의 휴양림들을 섭렵했지만,
접근의 제약이 따르는 제주권역과,
수도권 매니아들의 집중 구애를 받는 충남권역은,
그런 이유로 인해 아직 단 한 곳의 휴양림도 이용을 못한 처지였다.
베이스캠프 - 봉수산자연휴양림 휴양관 참새 (2025.6.14~15)
이에 제주권역은,
그 때가 되기를 그저 기다리지만...,
대다않은 충남권역은,
점찍은 휴양림의 빈방이 나오는 순간 떠나기로 했고...,
유월의 두 번째 토요일,
드디어 예산군 공립 '봉수산자연휴양림'을 이용하게 됐다.
내가 바라는 국,공립자연휴양림의 3대 조건은,
1) 풍경 드리우는 거실창이 있어야 하고,
2) 사색할 산책로가 있어야 하고,
3) 조금은 새 집이어야 한다,
예산군 공립 '봉수산자연휴양림'은 이를 전부 수용한 휴양림이었다.
그리고 +1의 조건 하나를 더 바란다면,
운영주체의 시설에 대한 관리의 애착이 느껴져야 한다.
예산군 공립 '봉수산자연휴양림'은 이 역시도 완벽 그 자체였다.
이런 도원에 엄마를 데리고 왔음이 기뻐,
저녁이고 식전이고 나발이고 우선 한 잔을 하고 말았다.
자연휴양림은 시설과 숲으로 구성이 된다.
산림청의 국립보다는,
지자체들의 공립이 그 모든 면에서 훨씬 더 났다.
이리 꾸며 놓으니 그 예약이 그리 힘들 수 밖에...,
한국의 아름다운 휴양림에는,
예산군 공립 '봉수산자연휴양림'의 열거는 필수다.
매주말 엄마를 데리고 대한민국 도처의 자연휴양림들 떠돎은,
그리하면 엄마가 더는 아프지 않을 것 같아서...,다.
근데, 그리 되는 것 같다.
봉수산자얀휴양림에 왔음은 탁월한 선택이었고,
봉수산자연휴양림의 밤을 홀로 서성임은 누림의 압권이었다.
그러하고자 그러했음은 아니지만,
떠도는 날들에서 패싱 아닌 패싱이 된 곳은 단연 충남권이었다.
예산에서 맞이한 아침...,
내려다보이는 예당호에는 피어난 물안개 자욱하고...,
오르내리는 봉수산에는 아침 햇살 가득하고...,
엄마가 일어나길 기다리며,
휴양림 여기저기를 한 시간이나 서성인 아침이었다.
떠나기 싫어도...,
이리도 좋은 휴양림이라서...,
또 오고 싶은 마음 간절해졌지만...,
이 박터지는 작금의 휴양림 예약전에서 더는 이길 자신이 없어,
다시는 못 올 예산군 공립 '봉수산자연휴양림'을 10시30분쯤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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