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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등대기행 47 - 가마등대
제주올레 4코스 남원에서 표선으로 가는 길에서 마주친 두 번째 등대다. 심심한 바닷가에 하나의 풍경으로 자리 한 하얀등대는, 삶이 그대를 그렇게 해도 그렇기에 삶이다..., 그렇게 보였다. 등대기행 47 - 가마등대 (2020.11.28)
등대기행 - 등대가는길
2020. 12. 2. 09:17
제주올레 4코스 - 남원~표선
기력이 쇠약해지는 엄마를 종종 본다. 내게 남은 세월을 떼다가 엄마의 세월에다 붙혀주고 싶지만, 세월에 그런 거래는 없다. 대신에 주말이 되면 내가 본 한반도의 바다를 보여주고자 같이 바다로 나갔다. 바다(길)에 미친 놈을 낳은 엄마 역시도 바다로의 나들이를 내심 좋아했다. 한 주는 동해로 한 주는 남해로, 그렇게 매주말 셋이 바다로 나갔다. 물론 경비는 나누기 3으로 하고..., 확진자 수가 일 오백을 넘어서니 현지에서 식당 등을 이용하여야 하는 여정이 심히 불안해졌고, 이번 주는 쉬자고 했다. 바다로 나감이 활력을 증강시켰는지? 엄마에게서 보여지던 그 연로한 표정이 조금은 사라졌다. 그렇다면, 이번 주는 단독플레이를 좀 하겠다. 라고..., 하면서 05시30분 자고 있는 혹들을 떼어네고 혼자서 간만에..
제주올레 - 탐라바닷길
2020. 11. 30.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