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격포항 (2)
회상이 될 길의 기록
엄마가 탄 차를 철부선에 싣고 찾아 갈 남녁바다의 섬은 동이났고, 차 없이 찾아 간 섬은 엄마에게는 곤역스럽고..., 이미 한국뱃길에 등재를 시킨 뱃길이지만, 엄마는 그 섬을 탐방하지 못했기에..., 변산반도 격포에서 7.5해리 떨어진 고슴도치를 닮은 섬, 위도를 가고자 09시쯤 집을 나섰다. 이 도시가 있어 행복했다 - 군산근대역사박물관 (2023.6.17) 그러니까..., 지난해 7월, 존경하는 깻다리 형님의 샘고을 고향집을 찾아갔을 때, 다음날 형님과 함께 격포로 가 파장금행 뱃길에 올라 위도를 탐방(버스투어)했다. 그 여정이 그리 만만치는 않아도, 위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바다 풍경을 엄마에게도 보여주고 싶음이 내 마음이었다. 격포발 파장금행 3항차의 출항시간은 13시25분이었는데, 나는 10분 뒤..
형님은 하루 더 있다 가라하셨지만, 나 역시도 그러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지금 내 인생사가 샘고을에서 머물 수 있게 해 준 날은 오늘까지였다. 엄마는 아픈데..., 혼자 놀러간다는 말은 차마 나오지 않았다. 회사에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겨 어쩌면 밤새 일을 해야 될 것이라 말하고 샘고을로 왔다. 아침에 집에 전화를 하니, 내가 회사에 있음을 전혀 의심하지 않는 일상의 어투에 좀 불안했던 마음은 그제서야 사라졌다. 줄포를 지나 변산반도 남부해안을 따라 격포로 갈 것이다. 격포에서 지난 기억속을 서성인 다음 채석강을 구경하고 위도로 가는 뱃길에 오늘 하루를 실을 것이다. 한국뱃길 - 격포항에서 위도 파장금선착장 (2022.7.27) 지명만으로도 설레이는 곳들이 있다. 서해안에서는 단연 줄포만과 격포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