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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전라남도는,광주는 모르겠고,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과,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부권이 판이하게 다르다. 그간 스치는 길에서 잠시 잠깐 들리긴 했지만,서부권의 목포에 비해 동부권 순천에 머문적은 없다. 수오당 옆 - 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 (2025.3.8) 16시쯤 낙안읍성을 나와,이번 여정의 베이스캠프 '낙안민속자연휴양림'으로의 곧장을 잠시 뒤로 물리고, 순천을 더 누리고자,낙안읍성 남문부근에 위치한,'순천시립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을 향해 엄마가 탄 휠체어 밀며 나아갔다. 박물관으로 가면서,문득 지난날 순천에서의 생각 한 편이 떠올랐다. 순천왜성을 목전에 두고,신성리마을회관 앞 정자에 일행들과 퍼질러 앉아 세월을 죽칠 때, 마을회관 앞 도로명이 정채봉길이었다.순간 태양 ..

어제는 오른쪽 팔꿈치가 저리더니,오늘은 걸을 때 마다 왼쪽 발목이 뻐근했다. 운전을 할 때는 돌출에 대한 반사신경도 예전만 못하고,일상에서는 잦아진 건망증에 무엇인가 놓치고 잃어버리기 일쑤다. 흐르는 세월따라 늙어짐이 서글픈 날들에,그런 나를 위로함은 엄마를 데리고 떠나는 것 뿐이다. 그때로의 초대 - 조선의 계획도시 낙안읍성 (2025.3.8) 늙어짐이 서글픈 세월에서 그래도 내가 나를 설레이게 하는 습관은,틈만 나면 숲나들e 로그인 후 빈방을 찾는 짓이다. 이번주는 떠나지 않기로 했는데,금요일 저녁 습관이 순천에서 빈방 하나를 찾아내고야 말았다. 생각이 났을 때는 즉각 이행을 하지 않는다면 낭패를 보기 일쑤라서,출발 전 마트로 가 소소한 것들을 사고,돌아온 11시10분 그제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