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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지난달부터 아프기 시작한 차가,지난주에는 중상을 입고 열흘 남짓 입원을 했다. 여새가 지나면 어느덧 3월인데,북극에서 내려온 한파는 세월을 망각했는지 올라갈 기미가 없다. 차도 없고 날은 춥지만..., 동해선 - 센텀역에서 태화강역 '광역전철 탑승기' (2025.2.23) 옥돔 한 마리를 구워 엄마의 점심상에 올려주고..., 그리고 집을 나왔다. 부산 센텀역에서 동해선을 타고 울산 태화강역으로 가,울산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횟감을 사,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동해남부선 시절 우동역이,동해남부선을 흡수한 동해선에서는 센텀역이 돼있었다. 처지 상 오늘 강릉은 못가지만,16시39분에 강릉으로 가는 열차(ITX-마음 1257호)라도 타고 싶었지만, 내 인내는 ..

배 고프면 밥 사먹고 해지면 집으로 돌아오는, 정처없이 떠도는 엄마와의 하루 여행에서 잠시 머물 곳을 찾다가 접하게 된 국악공연, 그 처음은 남원의 국립민속국악원에서였고, 그 국립민속국악원이 부산으로 와 공연을 한다길래 주저없이 관람을 신청했다. 남원에서 온 '산전수전 토별가' - 국립부산국악원 교류공연 (2024.2.24) 대한민국 네 곳의 국립국악원들 중,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세 곳의 국립국악원들이 준비한 저마다의 공연을 보았고, 엄마는 그 중 남원에서 본 국립민속국악원의 공연을 지금까지는 제일로 치부하고 있었다. 공연의 시작은 15시였지만, 선착순 '토끼 간 열쇠고리'를 준다길래 안받으면 섭섭할 것 같아서, 12시쯤 집을 나와, 남산동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연지동에 자리한 '국립부산국악원'에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