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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안그래도 갈 곳이 없는데,봄비마저 추적추적 내리니 더 갈 곳이 없는 일요일이다. 하루 쉴까도 싶었지만,집에 있음 엄마는 연로해지고,연로해지는 그 모습 보기가 참으로 싫어,11시30분쯤 엄마를 독려해 정처없는 일요일 길로 나섰다. 엄마와 오른 하늘길 - 봄비 맞으며 탄 통영케이블카 (2024.4.21) 처음엔,합포만을 건너 고성으로 가 점심을 먹고,진주로 넘어가 국립진주박물관을 재방문하고자 했는데..., 14번 국도 부곡쉼터에서 마음이 바껴,그대로 14번 국도를 타고 매 주말마다 일 없이 가다시피하는 통영에 또 들어서고 말았다. 정처가 없다는 것은 꿈이 없음과 마찬가지다. 또 일 없이 온 통영,먼저 식당을 나와 운무에 가려진 미륵산을 본다. 저나 올라가까..., 14시쯤..
아파트 장기수선충당금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미친놈들이 무다히 가만이 있는 승강기를 교체한다고 지랄들을 해, 15층에 사는 세상구경을 좋아하는 엄마는 20여일을 세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2021년11월27일 엄마는 새엘리베이터를 타고 드디어 세상으로 나왔다. 답답했을 엄마를 위로하고자 바다로 간다. 엄마와 오른 하늘길 - 통영 케이블카 (2021.11.27) 좀 추워진 댓가로 하늘이 너무도 맑다. 이런 날엔 배를 타고 섬으로 가는 바닷길에서 마주하는 바다가 최고다. 오랫만에 욕지도를 가고자 했다. 푸른날에 바닷길을 건너 섬으로 가 모노레일을 타고 섬의 꼭대기에 오르고자 했다. 했는 데..., 이런~ 마창대교 직전부터 길이 밀린다. 12시50분까지는 삼덕항에 도착이 되어야 하는 데..., 미미한 사고에 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