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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하늘은 더 없이 맑고 좋은데..., 떠날 곳은 씨가 말랐고..., 그래도 어디론가 떠나야 하는 일요일, 점심으로 회덮밥을 택하니 오늘 서성일 곳은 으레 거제도가 됐다. 죽음의 바다 - 칠천량해전공원 (2023.11.19) 12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서, 거가대로를 타고 13시10분쯤 식당이 자리한 궁농항 초입에 도착을 했지만, 청해대가 있는 저도유람선 해피킹호의 출항시간이 50분이나 남은 시각이었다. 해피킹호가 출항을 해야 항이 비워지고, 그리 되어야만이 회고 밥이고가 입으로 들어간다. 유호전망대와 구영해변을 지나 황포해변까지 둘러보고 온, 그때서야 해피킹호가 궁농항을 이탈하고 있었다. 맛있어 자주 온다고 하니, 회를 어찌나 많이 덮어주던지, 억지로 억지로 밀어넣기 바빴다. 14시50분쯤, 칠천량(柒川..
거제대교를 건너 14번국도를 타고 거가대로로 가는데, 또 섬 하나가 생각이 났고, 오늘 가지 않는다면 섬은 마음에서 몇 일을 맴돌것 같았다. 에이~ 그래 간다 가! 가 보자!! 아리랑길 040 - 황덕도 (2019.07.27) 거제섬 동서를 관통하는 14번국도 연초삼거리에서 거가대로로 가는 길을 버리고 우회전을 했다. 이순신트레일 7회차에 입도를 한 칠천도, 그 섬의 서북부 바다에는 또 하나의 작은 섬이 있었고, 2015년 황덕교의 개통으로 칠천도와 연결이 되었다. [칠천도] [칠천교] 칠천도를 말할 때, 사람들은 흔히 섬 속에 섬이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그렇다면 황덕도는, 섬 속에 또 섬 속에 섬이지만, 나는 위 수식어에 절대 동의를 하지 않는다. 섬은 만조시에도 수면에 둘러싸이는 독립된 하나의 육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