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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엄마가 탄 차를 철부선에 싣고 떠났던 한국뱃길에서,완도권역 일곱 섬들(소안, 청산, 생일, 금당, 금일, 노화, 보길)은 너무도 예뻤다. 노화도와 연도가 된 보길도는,체류시간의 부족으로 '윤선도문학관'만을 둘러보았다. 그래서 완도에서 시작하는 오늘,그날의 아쉬움으로 남은 보길도를 보충 탐방하기로 했다. 윤선도고 나발이고 - 보길도엔 보옥리와 예송리가 있다 (2024.12.15) 10시25분 완도 중앙에 위치한 완도자연휴양림을 출발,10시50분 18km 떨어진 완도 서남부에 위치한 화흥포항에 도착을 하니 10시50분이었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완도 서남부에 위치한 화흥포항에는,철부선을 타고 두 번, 차를 타고 한 번을 왔다. 태극기섬 소안도에 영업소재지를 둔 소안농협이,소안도 소안항..

17시20분에 노화도 동천항에서 완도의 화흥포로 나가는 마지막 항차를, 섬을 떠나는 뱃길로 정했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그 항차를 놓치게 되면, 18시에 산양항에서 해남의 땅끝항으로 나가는 마지막 항차가 최후의 보루가 된다. 주어진 두 시간에 두 섬을 둘러보고자,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낯선 섬속으로 들어섰다. 한국뱃길 - 노화도 동천항에서 완도 화흥포항 (2022.2.5) 읍(邑)의 행정단위를 가진 노화도는, 보길대교로 연도가 된 보길도와 함께 일정부분 자립이 가능한 사람 살아가는 규모가 제법 큰 섬이다. 그런 섬에서의 관광객 행세는 혼자만의 지랄이다. 노화읍의 번화가 이목을 거쳐 보길도로 향하는 길, 어라~ 섬에 전통시장이 있다. 섬에서 장을 보는 체험도 괜찮겠다 싶어 곧장 '노화전통시장'으로 갔다.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