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붕장어다리 (2)
회상이 될 길의 기록
09시55분 트랙을 바꾸고, 바람 불어 더 좋은, 대여자도로 넘어가는 붕장어다리에 올라섰다. 앗~ 바람..., 여자만 한가운데서 맞는 바람~ 너무도 좋다. 아리랑길 056 - 대여자도 (2020.01.18) 바닷길에만 나오면 살 맛이 난다. 그렇다고 바닷길에 나오지 않는 날이 죽을 맛은 아니지만...,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가는 날들에서 부는 바람은 성가시지만, 다람쥐 쳇바퀴 아니 돌아도 되는 날에서 맞는 바람은 어찌 이리도 좋은지 모르겠다. 남은 평생 바람만 맞고 살고 싶다. 난 여자를 밝히지 않으니, 그 더런 바람은 맞지 않을테고..., 여자만에 부는 바람, 그 바람속을 걸어 대여자도로 간다. 이번 설에 여수에서 고흥으로 바로 갈 수 있는 바닷길이 열린다고 했다. 오호~그 바닷길을 제일 먼저 건너..
주말이 가까워지면 모니터에 지도를 띄우는 횟수가 잦아진다. 무심히 보이는 지도속 어디로 가야할지..., 그게 지금 내 삶의 설렘이자 고뇌이다. 고뇌속 보돌바다에 갇힌 수역 여자만(汝自灣)만을 보았고, 설렘은 그 바다에 떠 있는 섬으로 가는 것! 오늘 여자만내 3섬 탐방후, 시간과 마음에 따라 또 다른 섬으로 가고 싶어지면..., 그래서 차를 몰고 06시 집을 나왔다. 아니다. 사전, 루트에 접한 대중교통(버스)의 시간을 알아보고, 여정을 그 시간에 맞춰야 하는 얽메임이 싫어서다. [대·소여자도로 가는 선착장이 있는 달천도] [달천교] 여수시 소라면 신흥분교터에서 벌교역까지 당일 여자만(순천만) 해안지선 54.1km를 걸어 간, 이순신트레일 제23회차(2018.12.15) 루트에서, 01시37분 나는 칠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