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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호미곶
21대국회가 모처럼 밥 값을 했다. 또 한 번의 휴가 같은 3일 연휴가 생겼다. 근데, 일어나니 이런~ 개시발비가 쳐내리고 있었다. 허나, 비 오는 바다에 가면 운치란게 있다. 문제는 그 운치는 나처럼 순정이 있고, 감성이 좀 있어야 보이는 데..., 모두들 늙어서 그게 없다. 오늘은 나가지말자라 했고, 그 말에 집구석엔 정적만이 흐른다. 운치의 불씨를 피워야 한다. 불씨는 수제비다! 1) 밀가루에 소금과 식용유 약간을 넣고 열나게 치대어 냉장실에 넣은 다음, 잽싸게 마트를 다녀온다. 2) 다시팩(멸치+디포리+다시마+표고버섯) 두 봉지와 바지락을 넣은 육수가 우려질 동안, 3) 야채(감자, 당근, 표고버섯, 호박)를 다듬고, 30분뒤 육수가 우려나면, 4) 다시팩과 바지락껍데기를 건져내고 야채를 넣는다...
살다보면 - 픽션은없다
2021. 8. 17.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