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삼천포 용궁시장 (1)
회상이 될 길의 기록
포구기행 - 지족항
내가 좋아하는 인생의 판은 세 판이다. 여럿이 모인 술판에서 모두들 술을 잔뜩 마시고 개판을 치다보면 살판이 난다. 엄마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그 판들은 자주에서 어쩌다가로 간격이 늘어났고, 어쩌다 한 번 그 판들을 펼치고 일어난 다음날이면 뭣모를 책망이 들곤했다. 순리는 그 날들에 맞게 사는 것이다. 한반도해안지선트레일은 분명 술판과 개판보다 재미가 있었지만 살판은 아니었다. 엄마와 세상을 서성이는 요즘이 살판난 인생이다. 다시를 낼 멸치가 가물가물한다고 했다. 이는 곧 삼천포를 가자는 말이었다. 그렇다면 오늘 살판을 펼칠 세상은 진주만이다. 용궁시장에서 다시멸과 말린 생선을 사고..., 77번국도 해상교량들을 건너 남해도로 넘어가 멸치쌈밥을 먹고..., 오늘 그런 살판을 만들고자 11시쯤 집을 나섰다..
포구기행 - 포구로간길
2022. 10. 21.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