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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아리랑길 030 - 약산도
어슴푸레한 저물녘, 완도항 수은등 불빛을 찾아 간..., 먼 훗날에, 회상이 될 기억 하나를 갖기 위해, 2019년 4월 13일 06시 온다간다 말도 없이 집을 나왔다. [남은 이순신트레일] 강진땅 마량에서 해남땅 남창으로 가는 길은, 강진만 해안지선을 따라가는 육짓길과 완도권역 섬들을 연결한 77번국도 해상교량들이 만든 바닷길이 있다. 지난주, 고금도 중심지를 시점으로 삼아 마량해협을 건너 강진만으로 들어선 뒤, 만의 허리쯤에서 가우도 딛고 해남반도로 건너가 밤이 새도록 걸은 육짓길은 혹독하다 못해 너무도 참담했다. 이번주, 약산도 당목항을 시점으로 삼아 완도권역 다섯 섬을 관통하여 남창으로 간 바닷길 또한 혹독했다. 길 떠난다! 밥 챠려라~ 했다가는...,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06시 집구석 탈출..
아리랑길 - 낙도바닷길
2019. 4. 16.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