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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소매물도를 탐방하고 온 날 저녁, 장목항에서 구입한 회로 뒷풀이를 하며 내일은 '어디로 갈래?'라 물으니, 한동안 뇌를 쥐어 짠 엄마는 '지리산에 민물매운탕을 먹으로 가자'고 했다. 어디를 말하는 걸까..., 한동안 뇌를 쥐어 짜 엄마가 말한 지리산 그곳을 유추하니, 소막골에서 대원사 일주문을 지나고도 한참을 더 올라야하는 조개골 새재마을이었다. 그저 서성인 하루 - 산청 동의보감촌 & 진주 승산부자마을 (2023.7.2) 12시쯤 집을 나서, 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새재마을을 찾아가는 길, 문제는 막상 새재까지 올랐는데, 지난 방문 때처럼 피래미가 없어 고동국을 먹는 참사가 발생할 수도 있음이다. 단성나들목이 가까워질수록 의심은 확신으로 굳어졌고, 결국은 단성을 지나쳐 생초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를..
엄마가 병원에 가는 날이다. 표적치료제 5차 복용 종료를 앞두고 혈액, X-Ray, CT, 뼈스캔, 등의 검사를 받기 위해서다. 10시쯤 병원에 도착을 했고, 마지막 뼈스캔검사를 위한 조형제 주사를 맞고나니 11시였고, 14시30분에 다시 오라고 한다. 한 시간 머물 집으로 가기도 뭣하고, 엄마를 데리고 회사를 가기에는 더 뭣하고..., 점심을 먹고 바닷가를 좀 서성이면 되겠다 싶어 기장으로 갔다. 포구기행 - 이동항 (2021.10.29) 채 12시가 되기전 일광의 복국집에 도착을 했다. 근데 이런~ 모두들 아침을 쳐굶었는지? 대기표를 쥔 줄이 벌써부터 형성되고 있었다. 아무리 그 맛이 땡기도, 줄을 서면서까지는 안먹는다. 13시쯤 딴 집구석을 가기로 하고, 인근의 이동항으로 갔다. 약물이 채 가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