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적대봉 (1)
회상이 될 길의 기록

일요일, 모처럼 홀로 집을 나섰다. 거금도로 갈 것이다. 그 섬의 꼭대기에서 이제는 회상이 된, 내가 걸은 길들을 내려다 볼 것이다. 이순신트레일 - 아리랑길 24의 섬 길은 거금도였다. 2019년2월2일, 4시간 먼저 앞서 간 이들을 추종하고자, 동정에서 적대봉을 넘어 오천항으로 내려설까?도 싶었지만, 산 보다는 바다가 좋아 일주도로만을 따라 걸었다. 오름은 싫지만..., 그 날 오르지 못한 그 섬의 꼭대기에는 꼭 한 번 오르고 싶었다. 내게도 '인생도처유상수(人生到處有上手)'는 있다. 오랫만에 그들과 함께 길을 떠난다. 11시가 조금 넘어 고흥반도에 들어섰다. 밥이 고픈건지? 술이 고픈건지? 여튼 밥, 술 다 먹었다. 그리고 폰을 식당에 맡긴 채, 반도의 끝으로 가 소록대교와 거금대교를 건넜다. 거금..
지루한길 - 산에가는길
2021. 11. 24.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