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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2017년10월28일 50코스를 끝으로, 양양속초구간(43, 44, 45) 셋 코스와, 고성구간(46, 47) 두 코스를 남겨둔 채, 해파랑길은 중단을 했다. 2017년11월04일 50코스를 끝으로, 그렇게 해파랑길을 중단한 채, 나는 죄회전을 해 남해안의 이순신트레일을 시작하고 말았다. 이미 1,000km를 넘어 선 이순신트레일에서, 해파랑길을 생각하면 그 길에 늘 미안했고 애처로운 조강지처를 버린 놈의 심정이었다. [진하해변 가는 길] [진하해변 간절곶쪽] [진하해변 명선도] 남해안 이순신트레일로 이어야 할지? 동해안 해파랑길의 끝어진 선을 이어야 할지? 다시 혼자 걷고 싶어진 마음은 설레였지만 나름의 갈등도 존재를 했다. 하지만 그 것은 문제가 아니었다. 금요일 저녁 술을 퍼마시지 않아야 했다. 해..
2일 고흥의 팔영산을 가기로 약속을 해 놓았지만, 혼자 걷는 해파랑길의 설레임을 떨칠 수 없어 못 간다고 통보를 했다. 다음에 꼭 같이 가자고 했지만, 아마 다음에도 힘들것 같다. 난 해파랑길에 미쳐가고 있거든..., 당장이라도 비를 내릴것 같은 하늘, 하늘이 잿빛이면 바다도 잿빛이겠지! 잿빛뿐인 길로 나섰다. 해파랑길 4코스 - 임랑해변에서 진하해변 (2016년 10월 1일) 지난주, 경주구간 11코스(봉길해변~감포항)와 12코스, 그리고 포항구간 13코스(양포항~대진리) 일부를 걸었다. 힘은 들었지만, 가을날 펼쳐진 동해의 하늘과 바다의 색이 그렇게 아름다운지 실감을 한 길이었다. 이번주, 끝내지 못 한 부산구간의 마지막 코스인 임랑해변~진하해변간 4코스를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해파랑길 4코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