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한산농협카페리 (1)
회상이 될 길의 기록
겨울바다에 가 보았지 - 한산도 가는 뱃길
때는 바야흐로 겨울로 들어섰다. 나이가 들수록 시려지는 마음듦에, 겨울이면 시들어지는 모든 것들이 애잔하기 그지없다. 시들지 않는 것은 오직 바다라서, 그 마음 잠시 떨쳐내고자 선명한 겨울빛 일렁이는 바다로 간다. 겨울바다에 가 보았지 - 한산도 가는 뱃길 (2023.12.2) 11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서, 정처도 없이 가다보니 오늘도 통영에 와 있었다. 나는 김 펄펄 올라오는 물메기탕이 땡기는데, 엄마는 알싸한 회덮밥이었다. 그로해서, 달아항으로 가다가..., 아땃..., 어찌나 회를 많이 덮었던지..., 많이 줌은 고마운 배려이지만, 나이가 드니 그 고마움은 시키지도 않은 짓으로 치부가 된다. 겨울이었고, 더하여 맑은 하늘이었고, 그러니 배를 아니 탈 수가 없는 통영이었다. 지난 추석연휴, 제주도..
살다보면 - 픽션은없다
2023. 12. 5.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