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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겨울산 - 황매산군립공원
언제부터인가 늙어짐을 익어짐이라고 들 했다. 익어간다는 것은 다됐음을 암시하고, 익어버리면 끝임을 망각한 그 철 없는 은유에 터진 홍시의 처참한 형상만이 떠올랐다. 일어난 일요일 오전, 시계를 보니 11시가 넘었고, 엄마는 이불을 덮고 새록새록 잠이 들어 있었다. 방바닥이 뜨거워 그런지, 요를 깔고 자고 있는 엄마를 보니 한참 익어가고 있는 것 같았다. 안 돼! 엄마를 깨워 당장에 집구석을 박차고 나섰다. 겨울산 - 황매산군립공원 (2022.12.11) 12시30분쯤, 더 이상 늙으면 안되는 엄마를 데리고 세월이 보란듯이 집을 나섰지만 막상 갈 곳이 없다. 오늘은 또 어디를 서성이다 해가 지기를 기다리노..., 인생사 일요일 오후의 주제는 언제나 하늘보다 더 공활한 넓이에서 찾아야 한다. 오늘 역시도 해..
고을탐방 - 한국유랑길
2022. 12. 14.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