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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14시13분, 여자만 뻘의 바다색이 원래의 바다색에 녹아들어 특유의 감청색으로 일렁이는 보돌바다 위에 섰다. 나는 이제 보돌바다와 여자만 그 경계의 수역위를 걷는다. 2020년2월28일, 77번국도는 여자만과 보돌바다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조발도,둔병도,낭도,적금도를 딛고 고흥반도와 여수(고돌산)반도를 이었다. 2016년12월 고흥반도와 적금도를 연결한 '팔영대교에 더하여, 금번 적금도~낭도간 '적금대교, 낭도~둔병도간 '낭도대교, 둔병도~조발도간 '둔병대교, 그리고 조발도~고돌산반도간 '조화대교가 하나의 선으로 이어져 최고의 남해안길로 탄생이 되었다. 나는 오늘 순도100%의 이 바닷길을 걸어 아리랑길 194에서 197의 섬 길로 명명 할 것이다. 아리랑길 063 - 조발도 (2020.03.14) 날씨는..
2019년6월15일, 나는 전남 진도군 고군면 '벽파정에서 1,860km 이어 온 이순신트레일을 사실상 종식시켰다. 나는 그 끝을 내며 보돌바다에 생기는 바닷길이 열리는 날, 다시 장군의 바다에 나가기로 했다. 2020년3월14일, 나는 다시 장군의 바다, 그 바닷길에 나섰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내 고흥군의 꼬득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이순신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다는 보돌바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바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걷는다. 이순신길 26-1 고돌산반도 (2020.03.14) 계획의 선은 뚜렷했지만..., 그 실천을 행함에는, 작금의 상항, 상황에 맞는 대처, 얼토당토 않는 현실, 급수정과 급변경 등이 상호복합의 형태로 방해를 했다. 요동치는 바이러스 정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