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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등대기행 33 - 산지등대
떠난다는 것은 어쩌면 잠시나마 들뜬 기분속에 있고자 함이다. 이제 들뜬 기분은 혼자서 바다로 나가지 않는 한 스며들지 않는다. 늙어가지만, 그래도 들뜸으로 늙고 싶어 바다로 간다. 걷는 바닷길과 찾는 등대는, 술집의 탁자위에 놓여진 마시지 않는 한 잔의 위스키일뿐이다. 두 곳의 등대를 탐방하고, 하늘에서 날아 온 섬 하나를 돌고, 처박아둔 제주해안길 일부를 잇고자 05시 집을 나섰다. 07시35분, 제주공항에 내리니 오늘 하늘 역시도 회색이다. 내게 제주 하늘색은 무조건 회색이다. 등대기행 33 - 산지등대 (2020.7.4) 이제 남해고속도로 전구간을 달려 목포로 가지 않는다면, 걸을 길도 찾을 등대도 없다. 273km x 2 남해고속도로 올킬이 하기 싫은 뇌는 대안으로 제주를 떠올렸고, 지난 4월 마..
등대기행 - 등대가는길
2020. 7. 6.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