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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02시에 기절을 했다가, 09시에 언 놈이 차를 빼달라고 해 부시시 밖으로 나와, 그 길로 기름을 넣고 현금을 빼고 습관적으로 마트를 들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봄날 떠나는 하늘이 맑다. 그래서 또 머물순 없어 엄마를 독려해 12시쯤 집을 나섰다. 주모!라 외치고 싶었지만 - 삼강주막 & 회룡포 뿅뿅다리 (2023.5.21) 어제는 동서를 잇는 짝수의 남해고속도로를 주구장창 달렸기에, 오늘은 남북을 잇는 홀수의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목적지도 정하지 않은 채, 무작정 북상을 하다가..., 문득 그 곳이 생각났다. 아직도 굳건한 꼰대들의 버리지 못한 아집이 시대의 흐름을 막는 곳, 경상북도 북부내륙으로 파고들면,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을 젖줄로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터에 닿는다. 14시30분, 다대포까지..
쟝르가 너무 바다에 치우친다. 그 말에 바다를 찾던 눈은 내륙을 헤매였다. 내륙하면 경상북도 북부권역을 빼놓을순 없다. 령의 남쪽 - 문경새재 & 삼강주막 (2021.2.6) 조선의 새재는..., 새도 넘기 힘든 고개였다. 조선의 문경새재는..., 청운의 꿈을 품은 영남의 청춘들이 한양을 향하던 고개였다. 대한민국의 새재는..., 산을 뚫어면 사라진다. 대한민국의 문경새재는..., 그래서 새만이 넘는 고개가 되었다. 경부-영천상주간고속도로를 두 시간여 달려 문경새재에 도착을 했다. 난 산도 싫지만, 고개는 더 싫다. 엄마랑 새재의 길목에 우두커니 앉아 제1관문으로 간 1인을 기다렸다. 볼거 없제? 그봐라~ 바다로 가자카이..., 가은읍에 위치한 석탄박물관으로 이동을 했다. 에코랄라까지 포함된 입장료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