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상동포구 (2)
회상이 될 길의 기록
제주도 연안에는 정기여객선이 취항을 하는 다섯의 부속섬들이 있다. 제주도 동부 성산항에서 간 우도, 제주도 서부 한림항에서 간 비양도, 제주도 북부 제주항2부두에서 간 연도가 된 상·하추자도, 제주도 남부 운진항에서 간 최남단 마라도와 키 작은 섬 가파도, 이제 내 엄마를 데리고 다시 한 번 그 섬들로 갈 것이다. 지난 2021년 설연휴, 엄마는 반세기가 흘러 마라도를 다시 찾았고, 다음날은 우도를 탐방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가파도를 갈 것이다. 올 여름 가파도를 가고자 제주도로 왔지만 바다는 그 뱃길을 내어주지 않았다. 한국뱃길 - 제주도 운진항에서 가파도 상동포구 (2023.9.28) 그 탁트인 해안길에서 보이는 마라도와, 그 오붓한 들판길에서 마주하는 가파도를, 내 엄마에게도 보여주고자 10시쯤..
전날, 동문시장 횟집에서 아주 때려부었다. 그러고도 모자라 어영에서 기절을 할 때까지 또 때려부었다. 2일차는 가파도다. 아침이 되니 그래도 일어나 지더라~ 2일차는 가파도다. [모슬포항] [가파도] 아리랑길 018 - 가파도 (2018.09.23) 11시00분 모슬포항을 출발한 여객선은 11시20분 가파도 상동포구에 접안을 했다. 14시30분 배로 나갈 때까지 섬에 머물러야 한다. 시간이 남아 돌면 섬을 두번 돌면 되지! 뭐가 걱정이랴~~ 헨드릭하멜이 표류를 한 섬. 대한민국에서 가장 키가 작은섬. 탄소제로를 추구하며, 청보리를 키우는 섬. 비록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섬에 내렸지만, 전날의 우도와는 마주하는 기분 자체가 사뭇 다르다. 산이 없는 섬이 있나? [산방산] [모슬포항] 0.87㎢의 면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