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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금요일 저녁, 내일 아침 07시10분 여수로 가는 첫차를 타야지 했다. 토요일 아침, 알람은 연신 울려됐지만, 그냥 퍼질러 자 버렸다. 정신을 수습하니 09시30분이었다. 난, 안돼~~ 아침을 먹고, 배낭을 매고 집을 나왔다. 터미널에서 여수로 가는 버스시간을 확인하니 11시50분에 출발하는 편이 있었지만, 여수에 도착을 하면 14시쯤이고, 출발지인 방죽포로 가면 15시를 훌쩍 넘어선 시간일테고, 일몰까지 채 3시간을 못 걷고 돌아 올 처지였다. 에라이~ 말자! 땔챠뿌자~ 그리고 돌아서 터미널을 나오는데, 불현듯 섬 하나가 생각이 났다. 아리랑길 021 - 가조도 (2018.11.17) 거제도 연안에는 사람이 사는 십여 섬들이 있고, 행정구역상 거제시가 관할한다. 그 섬들은 다음과 같다. 일곱개의 강이 ..
지난 이순신길 06회차, 견내량에서 건너 대한민국 두 번째 크기의 섬 거제도에 입도를 했고 성포항까지 걸었다. 앞으로 4주차 8일을 걸어야만이 이 섬을 빠져 나갈 수 있다. 오늘 내일 섬의 중심부 고형항을 거쳐 서북부해안을 따라 칠천도를 돌고 나와 장목항까지 간다. 아리랑길 006 - 거제도02 (2018.02.03) 03시 50분쯤 종주대가 고현터미널에 도착을 했고, 서나대원의 바디블로를 한방 맞았다. 제법 센데? 그간의 부부싸움에서 익힌 파워가 틀림 없다. 지난 6회차에 참여한 멤버에서, 일정상 참석을 못하신 무명초형님을 제외하고는, 지난 6회차에 참석을 한 그 멤버 그대로다. [01시30분 집을 나와 거제도로 간다(거가대로 침매터널 구간)] [거가대로 거가대교 2번째 사장교] [04시10분, 출발지..

해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불멸의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장군께서 살다가신 그 바닷길을 따라 간다. 적진포해전 (1592.06.17) 옥포와 합포에서 적선31척을 분파한 후 남포(창원)에서 진을 치고 있던 중, 고리량(진해) 적선이 정박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즉각 이를 치기 위해 출정을 하였다. 적진포(지금의 통영시 광도면)에 다다랐을 때, 일본군은 대중형 함선 13척을 정박시킨 채 주변의 민가들을 상대로 분탕질을 지행하고 있었다. 조선수군은 장군의 지휘하에 도주하는 적을 추격하여 대선 9척과 중선 2척을 파괴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옥포와 합포에 이은 세번째 연승으로 조선수군이 해전에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이순신길 06-1 적포만에서 죽림만 (2018.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