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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14시00분, 궁촌레일바이크역을 향해 이내 걸음을 이었다. 미친척 레일바이크를 타고 북진을 하고도 싶었지만, 4인승의 수레를 혼자 끌고 가는 꼴도 우습고 7Km에 불가한 거리를 최대한의 속도로 걷는다면, 1시간30분안에 주파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걸음을 재촉했다. 해파랑길 30코스 - 용화레일바이크역에서 궁촌레일바이크역 (2017.09.16) [해파랑길 30코스 시점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 기상청의 일기예보상, 일본으로 가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은 흐리고 내일은 비가 온다고 했다. 하늘은 잔뜩 흐려있지만, 챙기오지 못한 썬크림 때문에 다행스럽다. 언제부터인가? 코스 숙지를 하지 않은 채, 해파랑으로 나오고 있다. 해안지선에 가장 가까이 붙어 있는 길만 따라 북진을 하면 된다는 심산으로...,..
배는 고팠고 식당들도 보였지만, 혼자 들어가 1인상을 주문할 염치가 내게는 없다. 결국 만만한 cu에서 전자렌지에 데운 토스트와 딸기우유로를 먹고, 보이는 농협에 들러 주머니 속 귀찮은 현금을 cd기에 넣었다. 그리고 왈츠를 추기 시작했다. 북으로 몇 발짝, 남으로 몇 발짝..., 해파랑길 29코스 - 호산버스터미널에서 임원항 (2017.08.02) 이 날씨에, 이 복사열 올라오는 도로를, 이 박배낭을 메고 걸어야 할지? 그래도 작심을 하고 4시간을 달려 왔는데, 겨우 10Km 남짓 걷고 돌아 갈 수는 없었다. 뇌의 번뇌에 따라 발길이 남으로 북으로 갈팡질팡이다. 일단 포항 가는 버스가 정차를 하는 장호까지만 제발 가 보자! [해파랑길 29코스 시점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호산교를 지나 원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