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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엄마와 오른 하늘길 - 목포 해상 케이블카
안좌도 읍동선착장을 출항한 '섬드리비금고속페리는 17시50분 목포북항에 닿았다. 목포해상케이블카 북항스테이션까지는 차로 5분 거리였지만, 오늘은 케이블카를 타지 않게다는 엄마의 마음은 꺽이지 않았다. 이유는 어지럽다고 했지만, 반면에 약기운은 오후4시가 지나면 사라진다고도 했다. 내 고집대로 강행을 했다가, 행여 엄마에게 문제라도 생기면 집에서 4시간 거리의 목포에서 낭패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안다. 엄마는 아무리 황홀한 주제가 있을지라도, 그 주제에 접근하는 부수적 요인들이 귀찮게 느껴지면 단 번에 포기를 해 버린다. 시간대는 저녁이었지만 겨울 어둠은 엄마에게는 분명 밤이었고, 올 겨울 가장 추운날 낯선 도시를 헤집고 다녀야하는 짓은 엄마게는 분명 성가신 일이었을테고, 무엇보다 먼 집으로 한시..
한국삭길 - 하늘풍경길
2021. 12. 22.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