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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2021.07.31. 계곡에서 발이라도 한 번 담궈야지 싶어, 칠월의 마지막날에 서부경남의 덕유산과 지리산 자락을 돌았다. 그리고 팔월이 되었다. 바다를 보고, 장을 보고..., 그렇게 여름 한 낮을 보내고자 집을 나섰다.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적포만 (2021.08.01) 적포만으로 간다. 경상남도 고성군은 두 면의 바다를 가지고 있다. 고성(통영)반도로 인해 나뉜 바다의 풍경은 확연히 다르다. 고성만과 자란만이 있는 남측 바다는 아기자기한 해안선이 정겹다. 당항만과 당동만 그리고 적포만이 자리한 동측 바다는 마치 숨겨진 고귀함을 만난듯 하다. 바닷물이 찰랑찰랑거려 더 아름다운 좌부천반도(가칭) 일주길이었다. 진동만으로 간다. 그 곳에 그 집이 있어서..., 점심을 먹고 진동시장으로 나왔다. 찾는 ..
해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불멸의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945~1598)장군께서 살다가신 그 바닷길을 잇는다. 1차 당항포해전 전라좌수사 이순신은, 1592년 6월 당포해전에서 도주한 왜선이 당항포에 있음을 알아내고, 전라우수사 이억기, 경상우수사 원균과 함께 공격하여 왜선 26척을 격파했다. 이순신길 05-1 적포만에서 당항포 (2018.01.06) 「1차 당항포해전길」 부산과 마창진의 해안지선을 다 돌아, 이제 진해만의 바다는 경상남도 고성군 해안지선이다. 진해만으로도 부족한 바다는 그 속에서도 또 육지를 파고 들었다. 이순신길 05회차는 진해만을 모만으로 둔 당항만과 당동만 해안지선을 끼고 돈다. [이순신트레일 5회차-시점 (경남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01시 차를 몰아 고성읍으로..
해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불멸의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 1545~1598)장군께서 살다가신 그 바닷길을 잇는다. 합포해전 (1592.06.16) 옥포에서 첫 승전후 영등포 앞 바다에서 머물러 있던 중, 왜선 5척이 지나간다는 급보를 받고 즉각 추격하여 전멸시킨 해전으로, 임진왜란 두 번째 승전이다. 이순신길 04-1 합포만~구산반도 (2017.12.16) 「합포해전길」 접선의 장소가 부산에서 마산으로 바뀌었다. 서부에서 02시 심야를 타면, 마산고속버스터미널에서 얼추 비슷하게 만나지지만..., 서부까지 가느니 차라리 마산에서 좀 서성이는게 낫겠다 싶어, 동부에서 00시40분에 출발 하는 막차를 탔다. 도계를 넘어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동래서 싣고 하다보면 마산에 2시쯤 도착 될 터이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