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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일요일이었던 그제,정처없이 나선 길에서 어찌하다보니 대전까지 갔고,돌아오는 길에서는 판암나들목을 통과해 부산이 아닌 진주를 향했다. 20시쯤 진주에 도착을 했지만,차가워진 기온 속 비마저 추적추적 내리니,그 속을 서성이다 행여나 엄마가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다 싶어 미련없이 돌아섰다. 야행의 메카 - 진주성 그리고 2024진주남강유등축제 (2024.10.8) 그리고 이틀이 지난 화요일,안보았다면 모를까 보았기에 기야만 했다. 16시쯤 회사를 나와 집으로 가 엄마를 데리고,단연코 대한민국 모든 축제의 으뜸 '2024진주남강유등축제'가 한창인 진주성을 향했다. 진주나들목을 나와 진주성으로 가는 길, 어둠은 짙어지고,길가에 늘어 단 청사초롱이 밝히는 빛 은은하기 그지없다. ..
2022년 10월,남강유등축제에서 진주성을 거닐며 국립진주박물관을 방문했지만,그 때의 정확한 기록 주제는 '진주성'이었지 절대 국립진주박물관이 아니었다. 2024년 5월 11일,의령에서 '의병박물관'을 관람하고 나니,같은 임란사를 다룬 '국립진주박물관'을 다시 방문해,국립박물관 모두투어에 이를 수정, 반영해야겠다는 가책이 느껴졌다. 동북아를 더럽히는 중국발 황사가 자욱한 날,국립진주박물관을 가고자 13시쯤 엄마와 함께 집을 나섰다. 7년 전쟁의 기록 - 국립진주박물관 (2024.5.12) 전라도로 가는 길에서 늘 스치기만 한 도시,경남도 서부권의 중심이자 역사 교육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오랫만에 진주를 서성일 것이다. 강원도는 강릉이, 경기도는 수원이, 충청도는 공주가, 전라도는..
시월 두 번째 연휴의 첫 날, 금일도 혹은 생일도를 가고자 11시쯤 집을 나섰지만,100km/hr을 유지해야 할 속도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다 겨우 닿은 진주서부터 또 정체다. 아무리 그 맛이 진미라도 줄을 서야 한다면 그 맛은 후일로 미루는게 맞다.아무리 그 곳이 가고 싶어도 줄을 서면서까지 갈 이유는 없다. 덜덜 떨면서도 겻불을 쬐지 않는 그런 멍청한 아집은 없지만,난 기다리고 밀리고 하는 그런 정체된 순간속에 있는 게 살면서 제일 싫다. 일 없이 가는 길, 일 있어 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내어주고 곧장 진주로 들어섰다. 황진 장군이 없다 - 진주성 (2022.10.8) 뒤벼리를 지나는데, 남강에 난리가 나있었다.그러고보니 시월이었고, 시월엔 서울시에서도 탐을 낸 남강유등축제가 열리는 달이다.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