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 될 길의 기록
예산에 가면 - 예산상설시장과 의좋은형제공원이 있다 본문
테레비가 맛있다고 아무리 지랄난리를 떨어도...,
요리는 순수 정직한 맛이어야 한다.
사람들이 몰려들어 아무리 지랄난리를 떨어도...,
풍경은 있은 그대로여야 한다.
예산에 가면 - 예산상설시장과 의좋은형제공원이 있다 (2025.6.14)

있는 그대로 그렇게 살던 예산군이,
불현듯 등장한 이도저도 아닌 꾼에게 휘둘려 곤욕을 치뤘다고 했다.
또 비가 내리는 토요일,
그 꾼을 쫒아내고 다시 일상의 평온을 회복한 예산군을 가고자 엄마와 함께 10시쯤 집을 나섰다.




이제 토요일은 비요일이라 함이 맞다.
250km를 북상해 금강휴게소에 정차를 하니,
아래가 된 저는 모르겠고 여가 된 위는 날이 개고 있었다.
내가 휴양림으로 주말살이를 떠나지 않는다면 주말에 비는 절대 내리지 않을 텐데...,
그래서 모두에게 미안...,


출발 전 내리는 비를 보며 떠남을 망설였던 엄마를 데리고,
14시가 조금 지난 시각 여전히 핫플인 '예산상설시장'에 도착을 했다.



엄마도 나도 예산은 처음이다.
몇 번 지나는 갔겠지만...,
그래서 조금은 설레였다.


예산상설시장에서는,
완두콩, 고춧가루, 애플파이를 샀다.


참새는 방앗간을 절대 그냥은 지나치지 않는다.
살 것은 생각을 하면 생긴다.


그리고 16시가 조금 지나고서야,
이번 여정의 베이스캠프가 위치한 대흥면으로 이동을 했다.



픽션이었는데 어느새 논픽션으로 둔갑하는 대한민국 전래다.
남원의 아영에 가니,
흥부와 그의 아내가 버스정류소 같은 건물의 옥상에서 박을 타고 있었고,
예산의 대흥에 오니,
형님 먼저 아우 먼저가 볏단을 주고 받고 있었다.
아놔~ 안그래도 요즘 허구와 사실의 혼돈으로 해마가 춤을 추는데..., 사람 헷갈려 미치겠다.



그 사실의 여부를 떠나,
의좋은 형제가 살았던 대흥면에 나는 엄마와 같이 왔다.
그러함이 팩트다.



예당호가 있으니 농사는 수월했을 테고,
형과 동생의 우애가 좋으니 삶도 수월했을 테지...,



적소에 조성된 그 공원을 엄마와 서성이다가,
18시가 다된 시각 그 공원과 그 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봉수산을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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