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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기행 - 등대가는길

등대기행 23 - 속초등대

경기병 2020. 5. 27. 18:21

오늘 날 맞았나..., 싶었다.

삼포해변을 나와 구.7번국도변으로 가니 저 만치에서 속초시내로 나가는 버스가 온다.

 

속초등대는 해파랑45코스 선형내에 있고,

내가 탄 버스는 45~46코스의 경계가 되는 장사항으로 들어서는 길목에 선다.

 

안자야지, 안자야지 하다가 잠시 졸았다.

그 득에 세정거장을 지나쳐 내렸다.

 

장사항에서부터 남하를 해야 45코스를 완벽하게 끝내는데...,

이 마저도 장사항에서 남쪽으로 800m 내려간 사진교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다.

 

 

 

등대기행 23 - 속초등대 (2020.05.23)

속초 등대

 

 

영랑호 따위는 처다도 안본 채, 해안으로 나오니 속초등대가 보였다.

 

 

 

 

 

저물녘이었지만,

해변은 사람, 그들이 타고 온 차들로 아주 혼잡했다. 

 

한시라도 빨리 이 혼잡함을 벗어나 등대로 가고자 바삐 걸었다.

 

 

 

 

 

낑낑대며 계단을 오르는 아를 들고 오십계단을 올라 아를 즈것매에 데부다주고,

다시 오십계단을 오르니 속초등대가 나를 위로했다.

 

 

 

 

 

속초등대는,

등대박물관에서 진행중이 '등대스탬프투어' 15등대의 한 곳이다.

 

 

 

 

 

이걸 찍을려고...,

조선팔도 방방곡곡의 등대를 찾아 다니는 그 행로에 경의를 표한다.

 

저걸 없애야...,

등대가 살고, 항로표지관리원들이 본연의 임무에 충진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압수를 하고자 했는데,

묶어 놓았더라, 잉크통까지~

 

 

 

 

 

속초항로표지관리소 앞마당에는 네 곳의 등대 형상이 도열해 있었다.

 

대한민국 동서남북 극점에 있는 등대들...,

최남단의 마라도등대는 일전에 탐방을 하였고, 최북단의 대진등대는 조금전 탐방을 마쳤다.

최서단의 소청도등대는 의지가 불 붙는 날 가면 되는데, 문제는 독도등대다.

 

독도는 입도는 가능하지만, 입도후 동선의 반경이 콘크리트 선착장내로 제한이 된 섬이다.

독도등대는 육안으로 볼 수는 있겠지만, 그 근처에는 못간다.

 

살다보면 뭔 수가 생기겠지! 

 

 

 

 

 

18시44분,

오늘 탐방의 마지막 등대인 속초등대 탐방을 끝내고 동명항으로 내려섰다.

 

이번 여정에서 목표로 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할 네 곳의 유인등대 탐방이 뜻한바대로 다 이뤄진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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