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이 될 길의 기록
포구기행 - 장림포구 본문
포구(浦口)의 사전적 의미는 '배가 드나드는 개의 어귀'이다.
틀렸다!
한글은 한글학회 혹은 국어학회와 방송사들 아나운서연구회로 인해 혼돈의 문자가 된지 오래이다.
그들이 있어 한글은 아직도 미완성이고,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문자로 진화중이다.
나만 그런가? 아니다.
공영방송의 '우리말겨루기'에 사법고시를 패스한 국회의원들이 도전을 했다.
수재 소리를 들었고 사법고시를 패스한 이들이었지만, 그들 역시도 틀리고 틀렸다.
한글이 원래 어려워서? 아니다.
한글에 손을 대는 사람들이 한글을 어렵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문자에 뭔 법칙들이 필요하고, 문장에 따라 합성어는 왜 띄워야 하는지? 수학보다 더 어렵다.
일관성 없는 띄워쓰기는 이제 문장을 통째로 외워야만이 그들의 잣대에 틀리지 않게 쓸 수가 있다.
나는 트레커가 된뒤 단 한번도..., 이렇게 띄우면 틀렸다.
나는 트레커가 된 뒤 단 한 번도..., 이렇게 다 쳐띄우면 맞다.
한글을 개짜증 나는 문자로 만들고 있는 학자들의 고뇌가 이제 끝나기를 진정으로 바란다!
내가 정의를 한 포구는, "배를 대기 쉬운 지형에 자연스레 형성된 촌락"이 포구이다.
포구기행 - 장림포구 (2021.1.10)
부네치아?
또 지랄들하고 자빠졌다.
감천동문화마을을 한 때는 한국의 마추픽추라고 떠들어댔다.
진짜 안데스의 마추픽추를 탐방하고 온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황당한 비교는 사라졌다.
곤돌라는 고사하고 카누도 한 척 없는 포구에서 왠 베네치아가 나오노??
낙동강하구에서 웅어잡이 하는 배들의 터전이 아직도 왕성한 포구는 무조건 장림포구다!!
원래는 낙동강의 포구였다.
1987년11월 하구둑이 들어서고 강의 끝은 거기까지가 되었다.
낙동강이 버린 포구가 되었지만 걱정은 없었다.
다대포 앞바다로 밀려오는 바닷물이 포구로까지 들어왔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더 명확해진 장림포구는 그래서 바다의 포구가 되었다.
하구둑의 여수(餘水)와 미약한 밀물로 그 수역을 유지하는 포구는,
북측변 하수종말처리장과 남측변 장림공단 사이에 위치한 도심의 포구이다.
"우리 사촌오빠가 장림에 살았는데...,"
엄마는 옛날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포구를 보며 그렇게 혼자말을 했다.
포구에 갔는데..., 포구가 그리워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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