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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풍화반도 본문
또 연일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이미 끝났다고 한 장마에 뻘쭘해졌는지? 가을도 아닌데 가을장마라고 시부려샀는다.
토요일은 엄청나게 퍼붓더니,
일요일은 더 없이 청아한 하늘이 나타났다.
간만에 통영으로 간다.
엄마에게 보여준 바다 - 풍화반도 (2021.08.22)
삼도수군통제영에 도착을 했다.
오늘은 통영오일장이다.
장을 보는 사이에 세병관에 오를까?도 싶었지만, 엄마를 따라 시장으로 들어섰다.
장을 보고, 점심을 먹고, 미륵도로 향했다.
섬의 서부해안에서 돌출된 풍화반도(가칭)를 일주하고, 나머지 해안도로를 돌기로 했다.
이순신트레일에서 홀로 일주를 한 미륵도...,
통영운하 충무교를 건너 섬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삼덕항을 지나니 16시30분쯤이었다.
풍화반도를 돌아야하나 말아야하나 갈등이 일었지만, 내키지 않는 걸음으로 일주도로에 들어섰다.
0.4km 전진에 10km이상을 우회한다는 짓에 멈서리를 치며...,
결국은 반도의 지협부에서 반도를 가로질러 향촌삼거리로 향하 말았다.
그 때 빠자먹은 일주길을 오늘에서야 돈다.
물론 차를 타고...,
풍화반도를 돌아나와 달아항부근 '통영수산과학관에 올랐다.
물론 차를 타고...,
내려다 보이는 미륵도 연안의 섬들과 바다가 참 좋더라~
재탕, 삼탕, 심지어 사탕까지 빨며 바다로 나간다.
재탕, 삼탕, 사탕이지만...,
그래도 바다 봄은 늘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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