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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한달하고도 달포가 지나고서야 다시 해파랑길로 나왔다 주말마다 예보 되는 비, 그리고 나서질 않는 발길 등등..., 시월의 막대한 연휴가 있어 그런지 이번 휴가는 소중함이 없는 느낌이다. 에피타이저에 배를 채우지는 않는..., 해파랑길 28코스 - 부구삼거리에서 호산버스터미널 (2017.08.02) 그래도 휴가고, 그래도 현재진행형인 해파랑이라서, 그 기간의 절반에 해당하는 2박3일을 길에서 채우려 박배낭도 함께 나왔다. 나 보다 15분 앞서 부산종합터미널을 빠져 나간 영암고속을, 천마고속으로 추격 포항터미널에서 잡아 타고 울진으로 간 다음, 7번국도의 장악자 금아여행으로 28코스 시점인 부구에 내리니 시간은 11시20분, 기온은 32도였다. [해파랑길 28코스 시점 -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행하지 ..
26코스의 남은 8.7Km를 끝내고, 오후 1시 정각 27코스에 돌입했다. 11.4Km의 짧은 코스이지만, 원전시설의 해안 봉쇄로 바다가 보이지 않는 내륙의 길이 대부분으로 다소 따분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파랑길 27코스 - 죽변항입구에서서 부구삼거리 (2017.6.17) 비록 원전시설로 바다는 봉쇄지만, 그에 버금가는 대체 에너지가 없는 한 원자력발전은 고마운 시설이다. 이무런 대안도 없이 무조건적 원전시설의 폐쇄를 주장하는 이들의 집구석에 전기공급을 끊어야 한다. 그 심정으로 27코스에 들어섰다. [해파랑길 27코스 시점 -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죽변항 입구에 형성된 구.시가지] 세월도 유구하지만, 내 기억도 유구한가 보다. 죽변항으로 가는 구시가지를 걷다 무심결에 길 건너에 있는 복국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