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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11시43분 설악해맞이공원에 도착을 했고, 공원내 잔디밭 그늘에 그대로 자빠졌다. 해파랑길 43코스 - 설악해맞이공원에서 속초해변 (2019.07.06) 시외버스터미널에 13시까지는 가야 하고..., 25km는 넘겨야 하고..., 좀 쉬고 싶었지만, 이래저래 조바심이는 마음에 할 수 없이 다시 땡볕속으로 들어 갔다. [해파랑길 45코스 시점 - 강원도 속초시 대포동] 대포항 원의 내선을 돌며, 내가 왜 돌고 있는지?를 생각하니, 뇌가 돌것 같았다. [대포항] [외옹치항] [외옹치해변] [속초해변의 2019년 여름] 12시35분, 속초해변 중앙광장에 도착을 했다. 설악대교와 금강댜교를 건너 시외버스터미널까지 3.5km 남짓 남았고, 시간상으로도 충분했지만, 이 더운날의 땡볕속을 더 걸어 갈 마음은 사라졌다..
튀어나오고 기들어가고 그런 염병할 리아스식해안이 아니기에..., 가고자 하는 방향(北)으로만 쭉 걷기에..., 북진의 오름은 확연히 빨랐다. 근데, 재미가 좀 없는 기분이다. 43코스를 끝내고, 종합게시판이 서 있는 문화마을 버스정류소에 앉아 잠시 넋을 놓았다. (기온이 급상승을 했거든...,) 해파랑길 44코스 - 수산항에서 설아악해맞이공원 (2019.07.06) 09시, 정신을 수습하고..., 낙산사를 거쳐 해파랑의 열한번째 도시 속초로 들어가는 44코스로 걸음을 내딛었다. 태양은 서서히 땡볕을 내려쬐고, 길은 개미새끼 한마리 보이지 않는 마치 사막의 디질로드처럼 아스라히 이어져있다. [해파랑길 44코스 시점 -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도화리] 이제 유구한 세월을 가지게 된 해파랑인데..., 왜 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