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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이 될 길의 기록
08시 정각, 오일장으로 야단법석중인 옥계시장을 빠져나와, 35코스의 종점인 정동진역을 향해 약간의 물집이 형성되기 시작한 발바닥으로 길을 나섰다. 해파랑길 35코스 - 옥계시장에서 정동진역 (2017.09.24) 정동진에는 몇 번을 갔고, 얼마전에 조성된 바다부채길에 기대를 가지며 조금은 밋밋한 기분으로 걷는다. [해파랑길 35코스 시점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 가용이 중지된 7번국도변 과적검문소 그늘에 앉아, 마지막 남은 빵과, 역시 마지막 남은 두유로 아침을 먹었다. 공복인 상태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 유산소운동을 하면, 체중이 많게는 1Kg은 준다고 했다. 오늘 아침 모텔방을 나서기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병 마셨고 두 시간을 걸었어니..., 아마도 ㅋㅋ 풍경도 쉼의 환경도 ..
담배도끊고, 술도 좀 작작 쳐마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해파랑을 빨리 끝내고 싶다. 해파랑길 34코스 - 묵호역에서 망상해변 (2017.09.23) 막상 끝을 내고나면 분명 서운함이 후련함보다 더 짙을테지만..., 아껴서 걸어야 하는데, 그걸 모른 채 또 한코스라도 더 걸을려고 34코스에 들어섰다. [해파랑길 34코스 시점 -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시각은 17시35분 남은 거리는 7.6Km, 두 시간이 소요된다 해도 19시30분 전,후로 오늘 1박의 대상지로 정한 망상해변에는 도착을 한다 아직 걸음도 좀 씩씩하고..., [묵호항 수산시장] 3년전 연말여행 때,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 야영준비를 해 놓고, 둘이서 지금 내가 가야 할 길을 달려, 묵호어시장에 생선회를 사러 온 기억이 있다. 내 사는 곳에서..